하동차, FAO 80주년 무대서 한국 전통차 대표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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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차, FAO 80주년 무대서 한국 전통차 대표로 빛나다

1200년 차문화, 세계인의 잔에 담기다

  • 승인 2025-10-16 13:0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FAO 창립 80주년 전시회-2
FAO 창립 80주년 전시회<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From Seeds to Foods'에서 한국 전통 차문화를 대표해 '하동차'를 선보였다.

이 행사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식품·농업 관련 기관과 기업, 전문가 등 8000여 명이 참여했다.

하동군은 하동차와 하동잭살차, 전통 방식으로 만든 말차를 전시하고 시음 부스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차를 맛보며 하동차의 깊은 풍미와 오랜 역사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FAO 청년 단체인 National Chapter 소속 청년들은 지난 8월 하동 전통차 현장을 방문한 뒤 제작한 영상과 체험기를 함께 공개했다.

하동군은 "하동은 한국 차의 시배지로 12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하동차가 세계 차 문화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계기"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하동차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감을 얻었다.

아이들조차 부드러운 말차 맛에 매료되며, 하동차가 일상 속 문화음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동군은 지속 가능한 전통차 산업을 위해 세계 시장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친환경 재배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전통이 잎으로 남지 않고, 미래로 우러날 때 하동의 시간이 완성된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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