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보해양조, 녹차 활용 제품 개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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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보해양조, 녹차 활용 제품 개발 협약 체결

녹차수도 보성 상표 라벨·홍보물 공식 사용 승인 협력
국내외 판로 개척·공동 마케팅

  • 승인 2025-10-15 14:22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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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이 15일 보성군청 군수실에서 보해양조㈜와 보성 차 산업 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15일 보성군청 군수실에서 보해양조㈜와 보성 차 산업 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조영석 보해양조 대표이사를 비롯해 서상균 보성차생산자조합장, 임재웅 연구소장, 최경선 지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추진 의지를 다졌다.



협약은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의 우수한 원료와 '보해양조'의 발효·주류 공정 기술력, 브랜딩 비결을 결합해 농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보성녹차를 활용한 '잎새주' 제품 개발, ▲지역 차(茶) 생산 농가의 안정적 원료 판로 확보, ▲'녹차수도 보성' 상표의 라벨·홍보물 공식 사용 승인, ▲국내외 판로 개척 및 공동 마케팅 등이다.



협약을 통해 보해양조의 대표 제품 '잎새주'는 국내 희석식 소주 중 최초로 보성녹차를 활용한 녹색 콘셉트 브랜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보성군은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녹차 원료 공급량을 늘리고, 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6차 산업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영석 보해양조 대표이사는 "보성의 뛰어난 원료와 당사의 제조, 브랜딩 역량을 결합해 시장 선호도도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라고 전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오늘의 협약은 보성 차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출발점으로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기업에는 혁신적인 신제품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보성 차(茶)가 음료의 영역을 넘어 식품·바이오·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전국 차 재배 면적의 약 35%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녹차 산지로, 778ha의 재배 면적, 579호의 차 농가, 연간 생엽 4,975톤·건엽 995톤의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보성녹차'는 2002년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한 지리적 표시제 제1호 특산품이며, 국제유기인증(USDA·EU·JAS)을 15년 연속 유지하고, 2018년에는 제11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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