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도시 훨훨' 세종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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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도시 훨훨' 세종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교육부 평가 결과 관리지역서 '승격'
특별교부금 최대 5억 추가확보 결실
'온마을 늘봄체제' 등 9개 사업 탄력

  • 승인 2025-10-15 16:15
  • 수정 2025-10-15 16:58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시청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 제공
세종 교육발전특구가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되면서 '미래교육도시' 도약에 날개를 달았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천범산)은 교육부의 '2024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결과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과 함께 특별교부금 최대 5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고 15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지역맞춤형 교육 발전 전략을 자율적으로 마련하고 지역인재를 육성·지원하는 체제다. 교육부는 특구를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나누고, 관리지역은 매년 성과관리 결과에 따라 선도지역 승격, 관리지역 유지, 탈락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공동 운영 중인 교육발전특구는 이번 평가에서 ▲학생 맞춤형 늘봄 전체 초등학교 확대 운영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거점센터 인증(전국 8번째·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 사례) ▲세종 공동캠퍼스 운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총 19개의 성과지표 중 18개 성과지표의 목표치를 달성해 최상위권 점수를 획득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지난해 국비 7000만 원 확보에 이어 올해 국비 30억 원과 선도지역 승격으로 추가 확보한 특별교부금 최대 5억 원을 투입해 미래교육 선도에 나선다.

무엇보다 선도지역 승격에 따라 매년 성과관리 결과에 따른 특구 지정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정부 예산을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앞서 시와 시교육청은 2024년 7월 교육발전특구에 지정된 이후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교육도시, 세종'을 공동 비전으로 교육발전 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중점과제는 온마을이 함께하는 늘봄체제 구축, 미래교육을 대비하는 모델학교 운영,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 등 9개다. 특히 기회발전특구와도 연계해 수도권 이전기업, 사이버보안, 미래모빌리티, 양자, 가속기 등 미래전략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육성 체계를 구축, 상호보완하는 효과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은 세종시가 교육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며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청년유출과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고 세종시 교육발전특구가 대한민국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범산 교육감 권한대행은 "세종형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통해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공교육 체제를 혁신하고 시청,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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