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막 오르는 한화이글스의 가을…열기는 ‘후끈’

  • 스포츠
  • 한화이글스

17일 막 오르는 한화이글스의 가을…열기는 ‘후끈’

김경문 감독, "우리가 좋은 결과 얻을 것"
한화vs삼성, 상대 전적 8대8로 기량 팽팽
티켓 예매 대기 인원 한 때 14만 명 돌파

  • 승인 2025-10-15 16:20
  • 신문게재 2025-10-16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5092706320001300_P4
한화 김경문 감독.(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17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7년 만에 치르는 가을야구인 만큼, 지역 홈팬들의 응원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5-2로 물리친 삼성은 17일부터 한화와 5전 3승제의 PO에서 대결할 예정이다. 두 팀이 '가을 야구'에서 맞붙는 것은 2007년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가 삼성을 2승 1패로 꺾은 이후 18년 만이다.

정규시즌 2위로 준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리던 김경문 감독은 출사표를 통해 "좋은 전력을 갖춘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며 “우리 한화가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우리도 정규 시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해 온대로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화는 올 시즌 83승 4무 57패를 기록하면서, 2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이달 3일 KT wiz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독립 구단인 연천 미라클, 상무 등과 연습 경기를 갖고 기량을 끌어올렸다.

두 구단의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은 8승 8패로, 올 시즌 기량이 팽팽했다고 볼 수 있다. 한화는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앞세운 탄탄한 마운드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삼성은 홈런왕 르윈 디아즈를 중심으로 막강한 '불방망이' 타선을 자랑한다.

다만, 한화는 삼성이 와일드카드전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동안 충분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만큼, 체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화를 응원하는 지역 홈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겁다.

KakaoTalk_20251013_122221764
한화이글스 서포터즈 '잇츠 한화'가 10월 11일 수통골 빈계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잇츠한화 제공)
한화이글스 서포터즈 '잇츠 한화'는 한화의 포스트시즌 활약을 기원하며, 수통골 빈계산에서 건전한 응원 문화 조성 캠페인을 전개했다.

유기천 회장은 "서포터즈 임원진들과 함께 올해 한화이글스가 꼭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의 홈팬들과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다짐했다.

KakaoTalk_20251015_152053530
10월 17일 플레이오프 1차전 티켓 예매 대기 창.(사진=독자 제공)
플레이오프 1차전 티켓 예매 경쟁도 치열했다.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17일 한화 홈 경기의 티켓 예매 홈페이지는 한때 접속 대기 인원이 17만 명을 넘어서며 팬들의 관심도와 응원 열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이달 25일부터 7전 4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정규 시즌 1위 LG 트윈스와 격돌할 전망이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2. 시흥시, 별빛 축제 ‘거북섬’ 점등식
  3.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4.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5.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1.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2.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3.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4. "일본에서 전쟁 기억은 사람에서 유적으로, 한국은 어떤가요?"
  5. KAIST 대학원생 2명중 1명 "수입 부족 경험" 노동환경 실태조사

헤드라인 뉴스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대전과 세종, 충북을 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 문턱을 넘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CTX의 조기 개통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21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50번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있고, 그 주요 내용을 보면 전국 접근성 개선에서 서울에서 1시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접근 가능한 교..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시가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에 우뚝 섰다.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가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From Local Inspirations to Global Influenc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세계 20개국 80여 개 공연예술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이 품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세계로 확산되는 길을 함께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컬처'에서는 한국 문화예술이..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유성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원자력안전 교부세 신설이 수년째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입법이 좌절된 이후 올해 초 또다시 관련법이 제출됐지만,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 나아가 144만 대전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사안인데 행정당국의 이슈파이팅 부족으로 현안 관철은 멀기만 해 보인다. 21일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유성을)이 대표발의 한 이른바 '원자력안전교부세법'(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안) 7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현재 위원회 차원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