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제8회 곤양비봉내축제 개막

  • 전국
  • 부산/영남

사천시 제8회 곤양비봉내축제 개막

495년 고을의 역사, 가을빛 축제로 되살린다

  • 승인 2025-10-15 15:0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제7회 곤양비봉내축제 (1)
제7회 곤양비봉내축제<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 곤양면 역사와 자부심을 담은 '제8회 곤양비봉내축제'가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곤양생활체육시설 일원에서 열린다.

사천시는 이번 축제가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곤양비봉내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495년 동안 236명의 군수가 거쳐간 고을의 역사적 흔적을 되살리며, 지역민의 화합과 발전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활기차고 번성했던 곤양의 옛 모습을 재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한마당으로 꾸민다.



24일 오후 2시에는 곤양군수부임행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부임식 재현, 개막식, 주민자치회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제1회 곤양성 전국 트롯가요제가 열려 강혜연, 최윤하, 장예주 등 초청가수들이 무대를 달군다.

25일에는 어린이 과거제, 회호대회(서예교실), 우리동네 가수왕 선발전, 사천한우 원가판매 부스 등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축제장을 가득 채운다.

사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살아 움직이는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걷고 웃는 순간, 곤양의 오랜 시간이 다시 오늘의 거리로 되살아난다.

가을 햇살 아래 펼쳐질 행렬은 역사의 시간을 품고 흐른다.

그 길 위에서 사천의 문화는 다시 젊어진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5.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