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고치 경신…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55조 원 돌파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코스피 최고치 경신…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55조 원 돌파

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 총 155조 336억 원 도달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업종 상승세

  • 승인 2025-10-14 16:48
  • 신문게재 2025-10-15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 합계 현황.(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코스피와 함께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올해 9월 코스피는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8%(2조 6934억 원) 증가한 155조 336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4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9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5조 336억 원으로 전달(152조 3402억 원) 보다 1.8% 증가했다. 9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소폭 감소(-0.1%)했으나,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2.6%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2조 7392억 원 상승한 109조 8842억 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시총이 한 달 사이 약 9600억 원(+4.1%)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시총의 합계는 23조 5610억 원에서 24조 5172억 원까지 올랐다.



운송장비·부품 및 의료·정밀기기 업종도 각각 13.6%, 7.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운송장비·부품의 시총은 2조 1757억 원에서 2조 3715억 원으로, 의료·정밀기기는 3조 2923억 원에서 3조 5404억 원까지 상승했다.

충청권 상장법인의 수는 지난달과 같은 268곳으로 전체 상장법인(2629곳)의 10.2%를 차지했다.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총 증가액 1위는 (주)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은 한 달 동안 1조 613억 원을 높여 시가총액 24조 5057억 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주가 상승률 1위는 충북에 본사를 둔 (주)대호특수강우다. 대호특수강우의 주가는 한 달 새 89.6%의 상승률을 보이며 4815원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는 관계자는 "월초 코스피는 국내 증시 부양책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를 받아들이며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라며 "이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대주주 양도세 현행 유지 발표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한·미 통상협상 지연 등의 대외적 불확실성 확대로 환율 급등세와 함께 지수 상승 폭을 축소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원임용시험 합격 응원해요" 공주대 사범대 응원 간식 선물
  2.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3.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4. [르포] 한남대 학생이 체험한 행복동행 힐링축제
  5. '아쉬운 첫 출발'…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1. 대전 동구,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 3년 연속 흥행
  2. [대전시 국감]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갈등 수면 위
  3. [월요논단] 대전체육 역대 최고 성적, 최고 흥행
  4. [대입+] 의대 쏠림 꺾이고 이공계 부상하나… 과기원 수시 지원 5년 새 최고치
  5.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전국 최고 사회복지 서비스에 감사"

헤드라인 뉴스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하며, 시민들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응원전을 통해 한화이글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장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 여전히 고가... "점심 사먹기 부담스럽네"

대전 평균 외식비용이 여전히 고가에 머물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비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전국에서 높은 가격으로 순위권에 올라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9월 기준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1만 2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김치찌개 백반은 점심시간 직장인 등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으로, 1만원 한 장으로 점심을 해결하기 어렵다. 대전 김치찌개 백반은 1년 전(9700원)과 비교하면 5.1% 오른 수준이다. 점심 단골 메뉴인 비빔밥 역시 1만..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 백화점인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계룡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지난 8월 낙찰했다. 금액은 401억 원으로 2024년 5월 공매가 진행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낙찰을 받았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33회 유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각가도 올해 7월 공매 최저입찰가(1278억 원)와 비교해 877억 원 줄었다. 세이백화점은 2022년 5월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과 매각을 위한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