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IUCN 세계보전총회서 국내 최초 자연자본공시 사례 발표

  • 충청
  • 서천군

국립생태원, IUCN 세계보전총회서 국내 최초 자연자본공시 사례 발표

  • 승인 2025-10-14 11:07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국립생태원이 운영한 세계환경총회 한국홍보관
국립생태원이 운영한 2025 세계보전총회 한국홍보관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립생태원 제공)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이 15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보전총회(IUCN WCC)에서 자연자본공시(TNFD) 확대를 주제로 국제포럼과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세계보전총회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환경회의다.

국립생태원은 환경부와 함께 국제포럼 개최와 한국홍보관에서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네이쳐포지티브 전환, 자연기반해법(NbS), 시민과학 확대 등 환경 생태 관련 글로벌 아젠다를 이끌고 있다.



특히 11일 열린 포럼에서는 네이쳐포지티브를 위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를 통한 기업의 자연 관련 재무공시 확대를 논의했다.

IUCN, Act4nature 등 국제기구와 이니셔티브, 국립생태원, NGO 등이 참가하고 국내기업 최초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경영연구원이 함께 나서 기업의 자연자본 재무공시 도입과 자연 친화적 기업 활동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홍보관에서는 IUCN, 환경부, 국립생태원, IUCN 한국위원회가 공동 추진한 한국 기업의 자연자본공시 대응을 위한 역량강화사업 성과도 공유했다.

국립생태원, IUCN Academy, IBAT 전문가들이 기업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 정부와 기관의 노력, 선도적인 기업 참여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총회 참가를 통해 네이쳐포지티브 전환을 위한 국제 논의에 기업과 함께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포럼을 통해 정부, 연구기관, 국제기구, 기업이 협력하는 파트너십 모델을 제시함으로서 기업의 자연 관련 공시 참여를 촉진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2025 IUCN WCC는 국립생태원이 정부 회원기관 자격으로 처음 참여하는 회의이자 기업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자연 관련 공시 논의를 주도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연구기관과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4.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4.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5. 국가인권위 대전사무소, 6일 카이스트에서 인권영화 '침몰 10년, 제로썸' 상영회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강훈식 실장 “불법계엄 고비 넘겼지만, 국가는 여전히 위기”
강훈식 실장 “불법계엄 고비 넘겼지만, 국가는 여전히 위기”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6일 “비서실 전 직원은 대통령을 보좌하며 무너진 나라의 기초부터 다시 세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5개월의 소회를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정부와 대통령비서실은 탄핵이라는 비극 속에서 치러진 선거로 인수위도 없이 맨바닥에서 출범했다"며 "취임 당시 당장 업무에 필요한 필기도구와 컴퓨터는 물론 직원 1명 없어 인수인계조차 불가능했던 대통령실은 실로 무덤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건 민생경제와..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 수년간 방치되던 공터, 초품아로… 충남개발공사 "연말 분양 예정"

내포신도시 건설 이후 수년간 방치됐던 공터가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아파트 숲 속 허허벌판으로 남겨졌던 곳에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RH-14블럭인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9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건설 중이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행사는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사는 DL이앤씨가 맡았다. 총 세대수 727세대인 해당 아파트의 대지면적은 3만 8777.5㎡로 지하 2층~지상25층 규모, 10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