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환경부 공모전 '탄소중립' 평가 우수사례 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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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환경부 공모전 '탄소중립' 평가 우수사례 기관 선정

민·관이 협력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참여 실천 높게 평가

  • 승인 2025-10-14 10:4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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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청사 전경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지자체 탄소 중립 우수사례' 평가에서 용인 특례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지원센터, 기업 등의 76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사업의 적절성과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13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고, 이중 시는 경기도 내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시민과 함께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가운데 ▲에버랜드 다회용컵 전환 협약 ▲공인중개사 간판 소등 ▲어린이 기후어사대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와 환경부, 삼성물산이 함께 추진한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은 일회용 컵 사용 자제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첫 협력 사례를 심사에 높게 반영됐다.



현재 에버랜드 및 캐리비안베이에서 총 42개 매장이 다 회용 컵을 사용하며 탄소 중립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공인중개사 불 끄고 희망을 켜다'는 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3개 구청 지부회가 전국 최초로 체결한 '심야 간판 소등' 협약하여 시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기후어사대'는 지역내 초등학생 100명을 기후어사대로 임명하여 일상생활 속 기후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아동 참여형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이웃에게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미래세대 중심의 시민참여형 모델로 꼽았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탄소중립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기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여수에서 열리는 '2025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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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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