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추석연휴 22만명 방문 '관광도시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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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추석연휴 22만명 방문 '관광도시 위상 강화'

SNS 확산과 체험형 콘텐츠로 지역 전역 활기

  • 승인 2025-10-13 14:0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감악산별바람 언덕 1
감악산별바람 언덕<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추석 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에 22만5000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7만7000여 명보다 약 19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이번 성과를 관광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다변화 결과로 분석했다.

감악산 별바람언덕에서는 '보랏빛 노을 속으로' 꽃별축제가 열렸다.

보컬·통기타·색소폰·오카리나·해금 등 다양한 공연과 어린이 마술쇼가 펼쳐져 가족 단위와 외국인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 영상을 보고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이 다수 확인되며, SNS가 지역 관광의 새 관문으로 자리했다.

가조온천꽃단지는 분홍빛과 황금빛 코스모스로 물들어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포토존과 커피 쿠폰 이벤트, 치유 프로그램 체험이 더해져 방문객 만족도가 높았다.

항노화힐링랜드는 전국 최초 무주탑 Y자형 출렁다리와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거창창포원은 자전거 대여와 열대식물원 관람, 키즈카페 등 가족형 체험 공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수승대관광지는 맑은 물과 숲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머무는 명소로 자리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추석 연휴에 거창을 찾은 관광객 수는 관광 기반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2026년 '거창방문의 해'를 철저히 준비해 사계절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을 색이 짙어질수록 거창 이름도 선명해진다.

SNS 한 장면이 도시 미래를 바꾸는 시대, 거창 하늘 아래 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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