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21개사, 충남에 4448억 투자해 공장 신설·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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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21개사, 충남에 4448억 투자해 공장 신설·이전

충남도, 반도체·자동차·의약품·식품 분야 강소기업 등과 협약
수도권 1·도내외 7·신증설 12·국내 복귀 1개…신규 고용 1316명

  • 승인 2025-10-13 16:21
  • 신문게재 2025-10-14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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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6개 시군이 21개 기업과 4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1개 기업으로부터 4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한민석 웨이비스 대표이사 등 21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21개 기업은 2028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30만여㎡의 부지에 총 4448억 원을 투자,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타지역에서 충남으로 이전하고, 국외에서 복귀한다.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할 경우 신규 고용 인원은 총 1316명이다.



구체적으로 천안 테크노파크산단엔 경기도 소재 무기 고주파 반도체 업체인 웨이비스가 352억원을 투자해 9399㎡의 부지에, 화장품 제조 업체인 라피끄가 233억 원을 들여 4654㎡의 부지에 생산시설을 각각 이전하기로 했다.

아이엘은 150억 원을 투자해 천안 수신면 개별 입지 4423㎡에 차량용 LED 공장을 증설하고, 항공용 부품 업체인 에스엠테크는 200억 원을 투자해 성환읍 개별입지 2만 166㎡에 공장을 짓는다.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코스팜은 천안 풍세일반산단 1만 6466㎡의 부지에 240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옮긴다.

아산 음봉산단엔 1차전지 설비 업체인 비츠로셀이 357억 원을 투자해 1만 5158㎡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작 업체인 온오프시스템은 100억 원을 투자해 아산 둔포 개별 입지 1만 1092㎡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 쿨링 플레이트 제조업체인 동보테크는 250억 원을 투자해 아산 음봉면 개별입지 3만 4710㎡의 부지에 공장을 짓는다.

전력전자부품·정션박스 자동차 제조업체인 영화테크는 420억 원을 투자해 아산테크노벨리 2만 5000㎡ 부지에 중국에 있는 생산 시설을 이전한다.

레모나산 완제의약품 제조 업체인 경남제약은 60억 원을 투자해 아산 신창농공단지 1만 2261㎡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아산 신창일반산단에는 세라믹 무기안료 제조 업체인 한일이 67억원을 투자해 5487㎡ 부지에, 인쇄용 잉크 제조업체인 신양티아이씨가 138억 원을 들여 6481㎡ 부지에, 수분산우레탄 제조업체인 에이유켐이 53억원을 투자해 4405㎡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설한다.

자동차 내장재 부품 업체인 성우산업은 130억 원을 투자해 아산탕정테크노 8786㎡ 부지에 공장을 새롭게 마련한다.

서산에는 가평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지에이치내츄럴이 105억 원을 들여 해미면 개별입지 2만 4183㎡ 부지에 이전 하기로 했다.

친환경건축 내외장재 업체인 정우에코타일은 논산시 채운면 개별입지 2만 4183㎡ 부지에 105억 원을 투자해 경북 경산시에 있는 생산 시설을 이전한다.

홍성 내포도시첨단산단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233억 원을 투자해 1만 2812㎡ 부지에 연구소를 새롭게 설립한다. 또 태양광발전장치 제조업체인 워즐이 61억 원을 투자해 1만 3820㎡ 부지에,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42억 원을 들여 5569㎡ 부지에 각각 생산 시설 등을 신설한다.

예산에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통신용케이블 제조 업체인 명성케이블이 79억 원을 투자해 예산 제2일반산단 8803㎡ 부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도는 이들 기업의 부지 조성 및 설비 등으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613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570억 원, 고용 유발 3457명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협약 때에만 잠깐 생색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충남에 확실하게 뿌리내릴 때가지 책임지고 서포트 하겠다"며 "충남도는 여러분들의 성공을 돕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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