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 디자인수도 위상 맞춰 디자인 융합기업 집중 육성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세계 디자인수도 위상 맞춰 디자인 융합기업 집중 육성

AI 융합기업 디자인 혁신
디-테크 투자유치 데모데이
기술·디자인 전주기 성장 지원

  • 승인 2025-10-11 01: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 D- 사진
2025 D-Tech 부산 디자인 융합 IR 데모데이 모습./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을 계기로 디자인 융합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한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투자 연계 지원을 확대해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벡스코에서 디자인 융합 투자유치 기회 제공을 목표로 '디-테크(D-Tech) 부산[디자인 융합 투자유치(IR)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피칭덱 리디자인, 투자유치 상담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날 총 14개 기업이 투자 발표를 선보였고, 수도권 벤처 투자사 소속 전문가 7명이 심사, 1:1 설명회 등 심도 있는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디자인 융합 창업기업 육성'과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들은 세계디자인수도의 위상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핵심 축으로 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이다.

'디자인 융합 창업기업 육성' 사업은 5월부터 3단계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총 26개 기업을 지원했다. 8월에는 최종 11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와 성장을 돕는다. 또한 수도권 역외기업 2개 기업을 공유 오피스에 유치해 지역 투자 기반 확충과 글로벌 디자인 역량 제고에 기여한다.

'지능정보기술 융합기업 디자인혁신 지원사업'은 미래 시장 선도형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한다.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상담과 연수를 실시해 9개 우수 과제를 선정했다. 9월부터는 최종 4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집중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들을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술-디자인-시장-투자'를 아우르는 전주기 성장 지원 체계를 마련해 디자인 기반 신산업을 창출하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선정은 지역 디자인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술과 디자인이 융합된 혁신 기업들이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부산이 디자인 기반 기술 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2.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3.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4.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5.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3.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4.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5. 천안시, 초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교육 시행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