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100억 투입 사육곰 보호시설 개소

  • 전국
  • 광주/호남

구례군, 100억 투입 사육곰 보호시설 개소

49개체 수용 가능 규모

  • 승인 2025-10-02 12:05
  • 수정 2025-10-09 09:44
  • 신덕수 기자신덕수 기자
구
전남 구례군이 최근 마산면 황전리 일원에 건립한 사육곰 보호시설 개소식을 개최하고 있다./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이 최근 마산면 황전리 일원에 건립한 사육곰 보호시설 개소식을 개최했다.

구례군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순호 구례군수, 금한승 환경부 차관,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시민단체 대표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육곰 보호시설은 2021년 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었으며, 사육곰 49개체 수용 가능 규모로 부지 면적 25,744㎡, 격리검역실 1개과 일반사육실 2개, 사무실및교육관 1개, 방사장 3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내 첫 공영 곰 보호시설로, 구례군은 곰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국립공원공단과 위탁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구례군와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오늘 개소한 구례군 사육곰 보호시설은 오랜 세월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받아 온 사육곰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안식처가 되고, 우리 사회에는 생명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구례군이 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진정한 생명의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수십 년간 웅담채취를 목적으로 사육되던 곰 10개체가 보호시설에 입식되었으며, 앞으로도 곰들을 단계적으로 입식시킬 예정이다.

구례=신덕수 기자 sds20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