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 '개미투자자의 4배'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올해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 '개미투자자의 4배'

한국거래소, 10월 2일까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분석
외국인이 담은 10개 종목 모두 올라 '평균 상승률 146%'
개인 평균 수익률 37%… 코스피 상승률보다도 12.9%P ↓

  • 승인 2025-10-09 11:48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ChatGPT Image 2025년 10월 9일 오전 11_24_56
올 들어 국내 증시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수익률이 개미투자자의 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Chat GPT 생성형 이미지.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고공행진 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수익률이 개미 투자자의 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한 반면, 개인은 이차전지와 플랫폼주 등 변동성이 큰 종목에 몰리며 수익률 격차가 벌어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10월 2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지난해 말보다 주가가 상승했다. 이들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145.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47.9%)의 3배를 웃돈다.



올 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5조 6590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가 역시 지난해 말 5만 3200원에서 이달 8만 9000원으로 67.3% 급등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말 17만 3900원에서 이달 39만 5500원으로 127% 급등했다. 올해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3조 5390억원에 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려 241%가 올랐다. 지난해 말 32만 1506원이던 주가는 이달 109만 7000원으로 치솟으며 '황제주'로 올라섰다.

이외 한국전력(77%), 현대모비스(26%), 효성중공업(259%), 카카오(56%), 이수페타시스(189%), 삼성전기(58%), 현대로템(355%) 등 외국인 매수 상위 종목 모두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미 투자자들도 나름대로 선방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수익률에는 크게 못 미쳤다. 개인이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7.0%로 외국인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7.9%)보다 12.9%포인트 낮은 수치다.

개인이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많이 담은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올랐고, 4개 종목은 내렸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네이버로 2조 690억원 순매수했는데, 올해 주가 상승률은 27.2%에 그쳤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SDI는 오히려 14.8% 하락했으며, 3위인 현대차는 3.8% 상승했다.

순매수 4위 종목인 SK텔레콤은 1.5% 내렸고, 5위 LG전자도 8.5% 하락했다. 이밖에 CJ제일제당(-8.6%)은 내림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52.3%), 한미반도체(21.9%) 등은 오르며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해당 종목을 집중 매수한 외국인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