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변화는 무죄’…시장의 역사와 발전

  • 비주얼
  • 포토

‘전통시장의 변화는 무죄’…시장의 역사와 발전

  • 승인 2025-10-05 09:08
  • 이성희 기자이성희 기자
20240911-전통시장 북적1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이성희 기자 token77@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먹거리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부터 관광을 하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깎아 달라는 흥정소리와 덤을 놓고 벌이는 신경전, 마치 오랜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듯한 상인과 손님과의 대화소리까지 모든 게 정겹게 느껴진다.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겨움이다.

인동시장통 풍경_1973--_0
1973년 대전 인동시장의 풍경. 대전찰칵 제공
시장의 역사는 인류가 탄생하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갖는다. 자급자족 생활에서 남는 물건이 생기자 물물교환으로 이어졌고 교환이 자주 일어나며 정기적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필요해졌는데 그것이 바로 시장의 시작이다.

용두시장 풍경_1974--_0
1974년 대전 용두시장의 풍경. 대전찰칵 제공
이후 화폐가 발행되며 경제와 사회의 중심에서 재화와 서비스가 교환되는 공간으로 중요하게 발전하게 된다. 시장은 광복 이후인 1960~70년대 산업화와 함께 대도시로 인구가 몰리며 급성장하는 계기를 맞게 되며 이때부터 지역마다 상설시장이 확대되고 도시의 주요상권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시장 풍경_1989--_0
1989년의 시장풍경 모습. 대전찰칵 제공
그러나 전통시장도 세월의 직격탄은 피할 수 없게 된다. 1980년대 국민소득의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과 더불어 소비패턴도 다양해지며 해외의 유통문화가 도입되기 시작한다. 또 한 곳에서 모든 제품을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등장,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온라인 쇼핑으로 전통시장은 쇠퇴의 위기를 맞게 된다.

중리시장 아케이드 준공식_2008-11-25_1
2008년 아케이드 공사를 마친 대전 중리시장의 모습. 대전찰칵 제공
하지만 전통시장의 쇠퇴를 지켜만 볼 수 없던 정부와 지자체는 과감한 정책과 투자를 통해 시장의 부흥을 이끌어낸다. 그러면서 시작된 것이 전통시장의 현대화 사업이다.

태평시장_2013-04-10_4
2013년 현대화 사업을 마친 대전 태평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대전찰칵 제공
주차장 확보와 아케이드 설치, 관광형 시장으로의 발전 등이 여기에 속한다. 시장도 이제는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의 변화가 아니라 소비패턴의 다변화를 비롯해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실험 공간의 역할을 주도해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며 경제·문화·기술이 융합된 생활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2. 한화, NC에 7-9 역전패…끝내 지키지 못한 리드
  3. 천안시 동남구, 세무공무원 재산세 실무역량 강화나서
  4. 천안시의회 건도위, 부산 벡스코서 스마트도시 전략 모색 나서
  5. 천안보호관찰소, 호두 수확 농촌일손돕기 사회봉사
  1. 천안서북소방서, 추석 명절 대비 성환이화시장 현장지도점검 실시
  2. 천안시, 아동학대예방위원회 정기회의…중대사건 재발 방지책 논의
  3. 천안미래새마을금고, 천안시 입장면 취약계층 후원금 500만원 기탁
  4.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수탁기관에 유소년스포츠지도자협회 재선정
  5. 천안시, ‘보육정책 총괄추진단’ 회의…야간·24시간 돌봄 등 논의

헤드라인 뉴스


"빵축제와 와인엑스포를 결합해보자"

"빵축제와 와인엑스포를 결합해보자"

대전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대표축제인 빵축제와 국제와인EXPO(엑스포)의 결합해보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민선9기 대전시가 0시축제 폐지와 함께 지역 대표축제로 빵축제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를 위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여행은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식도락 여행'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대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전의 식도락 관광 활성화 및 연계 방안'연구보고서를 보면 2025년 대전관광공사가 진행한 대전관광 실태조사 결..

시중은행 예금금리 올리며 소비자 모시기... 48조 넘어선 대전 저축잔액 더 오를까
시중은행 예금금리 올리며 소비자 모시기... 48조 넘어선 대전 저축잔액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한창이다. 기준금리가 최근 두 달간 0.50%포인트 인상한 3%까지 상승한 데 따른 것인데, 금리 매력이 높아지면서 48조 원을 넘어선 대전 저축성예금 잔액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고객 유치를 위한 예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의 한 예금 상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를 연 3.1%에서 3.6%로 0.5%포인트 올렸다. 또 6개월에서 1년 만기 예금의 기본금리도 연 2.1%에서 2.6%로 인상했다...

추석 앞두고 사과·배값 안정세…축산물은 여전히 부담
추석 앞두고 사과·배값 안정세…축산물은 여전히 부담

추석을 보름가량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이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과와 배를 비롯해 배추·양파·마늘 등 일부 농산물은 지난해보다 낮아졌지만, 한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사과(홍로·상품)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 2976원으로 전년보다 12.1% 떨어졌다. 배(원황·상품)도 10개 2만 5833원으로 지난해보다 8.2%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올해는 생산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