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정국악단, 유럽 공연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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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정국악단, 유럽 공연 성황리 마무리

전통과 창작 국악으로 4개국 5개 도시 관객 사로잡아

  • 승인 2025-10-04 10:47
  • 수정 2025-10-04 10:5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3. 대전연정국악단, 유럽 물들이다…국악에 기립박수1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스웨덴 스톡홀름,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도르트문트 등 4개국 5개 도시에서 국악의 매력을 전하며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2025 유럽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스웨덴 스톡홀름,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도르트문트 등 4개국 5개 도시에서 국악의 매력을 전하며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자그레브와 사라예보에서는 춘앵전·거문고산조·호남검무·부채춤·판굿 등 전통 가무악 중심 프로그램으로 현지인과 교민들에게 한국 전통의 흥과 멋을 전했다. 스웨덴과 독일 무대에서는 생황 협주곡 '환상적'·창작 국악관현악 '꿈의 전설'·'아리랑 랩소디' 등 현대적 감각의 작품이 큰 호응을 얻으며,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외교부 공모사업 선정과 주재국 대사관 초청으로 진행돼 한국문화의 외교적 가치와 국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현지 관람객 에자즈 샤리치(Ejaz Saric)는 "한국의 아름다운 공연을 감상하며 한국의 순수함, 힘과 감정, 차분함과 절제된 움직임, 독창적인 악기들과 강렬한 보컬이 남긴 여운은 깊은 인상으로 다가왔다"며 "오천년에 걸친 전통과 문화를 이어 온 한국음악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한국 교민 김정남씨는 "국악기의 아름다운 음색이 공연장을 가득 채워지니 우리의 마음이 벅차올랐다"면서 "아리랑 선율이 흘러 나올때는 감동의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클래식의 본고장에서 국악으로 유럽 관객을 사로잡은 이번 순회공연은 K-국악 세계화의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대전시가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 진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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