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수로 산책길 조성 '화사한 가을 정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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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수로 산책길 조성 '화사한 가을 정취 만끽'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물든 바다 꽃길, '사진과 추억의 명소' 인기

  • 승인 2025-10-02 14:5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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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964-1 일원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물든 바다 꽃길'이 만개해 추석을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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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964-1 일원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물든 바다 꽃길'이 만개해 추석을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964-1 일원에 조성된 1.2km 길이의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물든 바다 꽃길'이 만개해 추석을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산시 지곡면 주민자치회(회장 정진영)는 올해로 3년째 중왕리수로 제방을 활용해 산책로를 가꾸고 있으며, 주민들과 함께 코스모스와 백일홍을 파종하고 제초작업, 물주기 등을 이어오며 정성껏 가꾼 결과 활짝 핀 꽃길을 완성했다.

특히 바다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꽃길은 사진 촬영 명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주민자치회는 포토존을 설치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각 마을에서도 마을 진입로와 유휴공간에 꽃을 심어 마을 전체가 꽃으로 물드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정진영 주민자치회장은 "그동안 산책길 조성을 위해 함께 애써주신 위원들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중왕리수로가 서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욱순 지곡면장은 "석양빛 속에서 찍는 사진은 그야말로 인생사진이 될 만큼 아름답다"며 "앞으로 방문객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지역 홍보와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꽃길을 찾은 한 주민 김모 씨(55·지곡면)는 "예전에는 이곳이 그저 지나가는 길목이었는데, 지금은 산책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멋진 장소가 됐다"며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어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주민 이모 씨(68)는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절로 편안해진다"며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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