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교통공사 사장, '현장 열정, 부산 철도 안전 1위 빛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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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교통공사 사장, '현장 열정, 부산 철도 안전 1위 빛내다'

안전 관리 1위, 중대재해 제로
수송분담률 시내버스 최초 추월
시민친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AI 기술로 미래교통 주도 계획

  • 승인 2025-10-01 08:5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0.01._부산교통공사 사진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공사)가 '변화와 도약, 뉴 메트로(New Metro)'라는 슬로건 아래 출범 8기 2주년을 맞았다.

공사는 지난 2년간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도입, 시민 친화적 공간 재창조, 고객서비스 혁신을 통해 도시철도 중심 미래교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병진 사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취임 첫날부터 현장을 찾으며 현장 중심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확고한 안전 리더십은 공사에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켰다.

공사는 AI 시대 철도 안전 혁신을 위해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했다. 전호선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 구축, 리튬배터리 화재 예방 대책 수립 등이 대표적 성과다.



또한, 25년 이상 된 1·2호선 노후 전동차 440칸 교체 사업을 추진해 현재 1호선 200칸 교체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에스컬레이터 658대의 안전장치 개량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6년 앞당겨 올해 마무리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공사는 지난해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창사 이래 최고점(93.47점)을 기록하며 전국 24개 철도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매일 이용하는 도시철도 공간은 시민 친화적 문화·생활 공간으로 변모했다. 올해 광안역과 범내골역에 복합문화플랫폼 '메트로 라운지'가 개소했다. 신평역에는 신노년층 전용 커뮤니티 '하하센터'를 조성했다.

동래역과 광안역에 디지털시험센터를 유치하는 등 유휴공간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노포차량기지에는 부산시 등록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1호선 전동차를 전시관으로 활용한다.

지난해 부산 도시철도 수송분담률은 19.0%로 시내버스(18.8%)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는 엘리베이터 확충, 환승 안내 체계 개선,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에 실시간 열차 정보 제공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이 뒷받침됐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고객 경험 관리 체계를 도입해 대중교통 최초 현금영수증 발급 자동화시스템 개발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의 혁신을 이뤄냈다.

공사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뉴 메트로(New Metro)'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한다.

AI·IoT·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적용, 신규 노선 확장 및 광역철도망 연계를 통한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 부산형 MaaS 도입을 통해 부산 대중교통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병진 사장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미래 교통으로 도약할 토대를 임직원들과 함께 마련한 것이 가장 보람된 부분"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변화를 넘어 시민과 함께 부산 대중교통의 새 시대를 열어 갈 힘찬 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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