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독서클럽 회원 1500여 명, 전라도 영암 월출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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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독서클럽 회원 1500여 명, 전라도 영암 월출산 등반

자연과 물아일체(物我一體) 되어 명상 수행
기후위기 넘어가기 위한 상생과 공존의 생태철학 공유

  • 승인 2025-09-30 17:39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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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B상생방송과 함께 한 황금독서클럽 1500여 명의 회원들이 주말을 이용해 전라도 영암 월출산을 찾아 가을 산행으로 호연지기를 기르며 기후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만들어갈 빛의 세상을 여는 비전을 가슴 깊이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황금독서클럽은 지식과 이성, 자본과 물질에 가려진 인간의 밝은 지혜와 무궁한 영성을 열어 우주의 가을 세상, 황금빛 문명 세계를 여는 글로벌 커뮤니티이다. 이는 거세게 밀려오는 후천 가을 개벽의 전 지구적 환란을 극복하고 빛의 인간, 황금인간으로 부활하는 '골든 서사이어티 클럽(Golden Society Club)'이기도 하다.

회원들은 월출산에 위치한 국보급 문화재인 도갑사에서 등반을 시작해 미왕재 억새밭에 도착해 시원하게 펼쳐진 풍광에 서 속세의 번민을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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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과 마음에 호연지기와 더불어 빛을 채우기 위해 가만히 자신을 내려놓고 자연과 물아일체(物我一體)가 되어 명상 수행을 하는 회원들도 많았다. 아침부터 오전까지 소나기와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며 한쪽에선 먹구름이 짙게 낀 하늘이었지만, 영암호 쪽은 맑은 하늘이 빛줄기를 내려주어 오히려 신비함이 더했다.



회원들은 향로봉과 구정봉을 올랐다. 억겁의 세월을 이겨낸 기암괴석이 있는 천황봉을 멀리서 감상하고, 바람재를 거쳐 경포대 계곡으로 하산하며 자연보호를 위해 등산 내내 쓰레기를 줍는 등 깨끗한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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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의 정상은 천황봉(809m)으로 신라 때부터 하늘에 천제를 지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천황봉을 주봉으로 구정봉, 사자봉, 도갑봉, 주지봉 등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하나의 작은 산맥을 이루는데,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많아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산이자 영산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증산도 도생과 황금독서클럽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기후위기를 넘어가기 위한 상생과 공존의 생태철학을 공유했다. 이번 탐방으로 모든 회원들이 월출산 바위처럼 굳건한 기상을 되새기며 상생의 조화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빛의 세상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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