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기업·소상공인 지원 본격화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기업·소상공인 지원 본격화

금융·투자 지원 확대, 맞춤형 기업 지원 등 다양한 시책 추진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건의 준비, 고용 안정 강화 목표

  • 승인 2025-09-30 13:0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박경환 서산시 경제산업국장이 9월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들을 설명했다.(사진=서산시 제공)
1
박경환 서산시 경제산업국장이 9월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들을 설명했다.(사진=서산시 제공)
1
박경환 서산시 경제산업국장이 9월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들을 설명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는 지난 8월 28일 전국 두 번째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관내 석유화학 관련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박경환 서산시 경제산업국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 및 투자 분야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시책은 ▲중소·중견기업 이차보전 ▲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 ▲긴급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일시적 경영애로자금 ▲지역산업위기대응 맞춤형 기업 지원 등이다.

이차보전은 석유화학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3% 금리로 최대 5억 원을 지원하며, 희망 기업은 11월 14일까지 관내 5개 은행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은 기업당 최대 3억 원, 보증 비율 90%로 제공되며, 신용보증기금 서산지점에 신청 가능하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서산시로 이전하거나 신·증설하는 기업에 대해 입지보조금과 설비보조금을 대폭 확대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에 최대 10억 원을 금리 3.71%로 지원하며, 소상공인 일시적 경영애로자금은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7천만 원, 금리 2.68%로 지원된다.

또한 서산시는 국비 12억 5천만 원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 마케팅, 상품기획, 연구개발 전략 및 직무 전문 교육을 병행하는 맞춤형 기업 지원 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6월부터 1년간은 관내 중소기업 정기 관세조사도 유예될 예정이다.

서산시는 이번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이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해 지난 9월 2일 충남도에 지역고용심의회 심의를 요청했으며, 오는 10월 중 고용노동부에 지정 건의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정되면 고용유지 지원금,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지원 혜택이 확대된다.

박경환 경제산업국장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 다변화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7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충남도시장군수협의회 공동 건의문 채택, 기업 간담회, 3천2백 명 범시민 서명운동 등 다각적 노력을 이어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3.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4.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5.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