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교육지원청, 학교자율시간 배움자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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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교육지원청, 학교자율시간 배움자리 실시

학교자율시간의 도입 취지 이해 및 교육과정 설계 역량 강화

  • 승인 2025-09-30 10:04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태안교육지원청
태안교육지원청은 29일 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관내 업무 담당자 및 희망 교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자율시간 개설 실습 배움자리'를 진행했다. 사진은 학교자율시간 배움자리 모습. 태안교육지원청 모습.


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지재규)은 29일 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관내 업무 담당자 및 희망 교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자율시간 개설 실습 배움자리'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변화 중 하나인 '학교자율시간'의 도입 취지를 이해하고 단위 학교에서 실질적인 교육과정 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교과(군)별 20% 증감 운영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왔으나 그 범위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자율시간을 새롭게 도입해 지역과 학교의 여건 및 학생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나 지역 연계 활동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자율시간 개설 실습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노트북을 활용해 실제 교육과정 설계 과정을 체험했으며, 교사들은 예시로 주어진 학교 상황에 맞춰 학교자율시간 활동을 구상하고 해당 활동에 적합한 내용 체계 및 성취 기준을 직접 작성하는 실습이 진행됐다.

또 참가자들은 모둠을 구성해 온라인 협업 공간에서 교육과정 설계안을 작성하고 이를 다른 모둠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상호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이러한 과정은 교사들이 교육과정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체험하고,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제로 구현해 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

지재규 교육장은 "학교자율시간은 교육과정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교육과정 설계자로서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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