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추경 통해 중소기업 이차보전·수출보험료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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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추경 통해 중소기업 이차보전·수출보험료 지원 확대

미국발 관세 인상·금융 불안 속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 도모

  • 승인 2025-09-30 08:4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미국발 관세 인상과 금융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음성군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현장 수요가 높은 이차보전·수출보험 사업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위기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미국발 관세 영향과 자금 조달 애로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사업비 등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을 통해 증액된 사업은 ▲충청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음성군 자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등이다.



'충청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기존 예산 대비 6000만 원이 증액된 총 39억 원(도비 35%·군비 65%)으로 확정됐다.

이 사업은 저금리 정책자금을 기반으로 한 운전자금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영되며,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음성군 자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역시 1억 원이 증액돼 총 3억 8000만 원(군비 100%)으로 확대 편성됐다.

이번 증액은 지원 대상 기업 확대와 자금 집행의 신속성 확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 흐름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은 1000만 원이 증액된 총 3500만 원(군비 100%)으로 조정됐다.

이 사업은 수출대금 회수 불능에 대비한 '단기수출보험'과 수출 거래의 신용을 보완하는 '수출신용보증' 등에 대한 보험료 일부를 지원한다.

특히 대외 경쟁력이 약한 중소기업이 수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자금 확보를 지원하고, 수출 후 대금 미회수로 인한 금융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지원사업들은 당초 확보된 사업비가 조기에 소진될 만큼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신속한 추가 예산 투입이 절실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이번 추경에 적극 반영됐다.

조병옥 군수는 "최근 미국의 통상 압력과 글로벌 금융 불안정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예산 증액은 지역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와 수출 리스크 대응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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