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에 흠뻑 빠져… '2025 포항 지구촌 EXPO' 성황

  • 전국
  • 부산/영남

세계문화에 흠뻑 빠져… '2025 포항 지구촌 EXPO' 성황

한동대-포항시 11개국 세계시민 축제 열어

  • 승인 2025-09-29 16:26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11개국 대표들이 함께한 '2025 포항 지구촌 EXPO' 개막 단체사진.
'2025 포항 지구촌 EXPO'가 27, 28일 영일대 해수욕장 장미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1개국이 참가한 행사는 포항 시민들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 행사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동대(총장 최도성)가 함께했다.

엑스포는 '우리 모두 포항사람 아이가!'라는 슬로건 아래 한동대의 국제학생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항 지역사회에 글로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문화교류 행사로 주목받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Global World Challenge' 대항전에는 전국 외국인 커뮤니티 로컬팀 4개팀(46명)과 글로벌팀 11개팀(90명) 총 136명이 참가했다.



총 270만원의 상금을 두고 열띤 경쟁이 벌어졌으며, 1등 팀에게는 한동대 총장상과 함께 100만원이 수여됐다.

한동대 학생 100명도 글로벌 퀴즈쇼, 포항 갓 탤런트, 팔씨름대회, 글로벌한마당 등 4개 미션에 참여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축제는 Taste, Joyful, Play, Feel 등 4개 테마로 구성돼 포항 시민들에게 세계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스페인, 미국, 에티오피아, 이탈리아 등 8개국 글로벌 푸드트럭이 각국의 대표 음식을 선보였고 베트남·필리핀·중국·일본·한국 등 5개국 전통의상 체험과 전통놀이 체험 부스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몽골, 네팔 등 14개팀이 참여한 글로벌 컬처 퍼포먼스가 이틀간 무대를 빛냈으며 개그맨 박명수가 DJ로 나선 '글로벌 디제잉 파티'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드리 학생(한동대 법학부 2학년·필리핀)은 "포항에서 풍성한 세계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줄 몰랐다"며 "한동대에서 배운 글로벌 마인드를 지역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어 보람찼고 진정한 포항 시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청록 한동대 국제화부총장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수능 앞 간절한 기도
  1.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2.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3. 대전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1만 6131명… 교육청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해야"
  4.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5. 충남 청년농 전용 '임대형 스마트팜' 첫 오픈…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 바꿀 것"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