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100년 대계 시 발전 로드맵 행정력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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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100년 대계 시 발전 로드맵 행정력 쏟아

반도체 프로젝트 완성 및 교통인프라 확충
지역 경제 살리고, 공동주택 부실 시공 해결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지역 발전 활기

  • 승인 2025-09-29 11:5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8.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반도체 프로젝트와 일반산업단지 추진 현황,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 등 전반적인 정책 로드맵을 설명했다.

■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단지 조성

이 시장은 "용인에 조성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는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 3곳이 진행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총 502조 원이 투자되어 세계 반도체 도시로 우뚝서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특히 "이동·남사읍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한 778만㎡(약 235만 평)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산단 계획 승인을 최대한 빨리 앞당겨 1년 9개월 만에 지난해 12월 정부 승인을 받아 현재 보상 공고 단계가 진행되고 있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은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팹(fab)이 순차적으로 6기가 들어서 앞으로 100여 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입주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원삼면에 415만㎡(약 126만평)에 반도체 팹(fab) 4기를 건설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 산업단지는 제1기 팹 건설공사가 올 2월 착공해 50여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삼성전자가 43년 전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시작했던 기흥캠퍼스는 삼성전자가 20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 연구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02조 원 규모의 투자가 투자되어 소재 부품 장비 설계 기업들이 용인에 입주해 앞으로 용인은 단일 도시로는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반도체 생체계가 구축되면 인구 1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도시 성장을 뒷받침하게 될 것 이다"고 말했다.

■ 교통 인프라 확충

이 시장은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12.5㎞ 구간을 현재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있으며, 도로 확장 사업 시작부터 완공까지 3년가량 빨라져, 삼성전자의 첫 번째 팹이 가동되는 2030년 하반기쯤 국가산단 구간 확장이 마무리 되어 2031년 모든 구간이 확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화성 양감부터 남사·이동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의 남쪽을 지나 안성 일죽까지 용인을 동서로 관통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 적격성 조사 의뢰에 들어갔고, 포천~세종고속도로의 북용인 나들목(IC)는 이미 개통되었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인근 남용인 IC는 올해 말 개통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기흥구 동백동과 수지구 신봉동을 연결하는 동백신봉선도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 연말쯤 사업이 추진 될 것 이다"고 전망했다.

■ 국가산단 필지 분양 호재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북쪽 제1 용인테크노밸리엔 이미 110여 개 기업들이 활동하고, 인근에 조성 중인 제2 용인테크노밸리는 46개 필지 중 45개 필지가 이미 분양됐다"고 설명했다.

그중 "가장 큰 기업은 세계 4위의 반도체 장비 회사인 도쿄일렉트론의 한국 법인 도쿄 일렉트론코리아가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인근 '원삼 일반산업단지'에 연구 개발(R&D)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지역 자원 활용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

이 시장은 "SK 하이닉스의 1기 팹이 지어지는 동안 4500억 원 규모의 용인 지역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레미콘 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장에 투입됐다"며 "여기에 작업차, 지게차, 크레인 등도 사용하고, 부지 조성 과정에서 2500억 원 규모의 용인 지역 자원을 사용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지역 발전 활기

1979년 지정 이후 45년 동안 용인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는 민선 8기 이상일 시장 취임 이후 해묵은 난제들이 해결됐다.

이 시장은 "송탄 취수장으로 사용하면서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로 수원시 면적의 53%, 오산시의 1.5배에 달하는 면적이 64.43㎢(1950만 평) 규제에 묶였지만, 국가산단 유치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완전 해제되었고, 25년 동안 수변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중첩 규제를 받았던 경안천 수변구역 3.728㎢(113만 평)이 해제되어 자연을 살리면서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현재 개발 연구 중이다"고 설명했다.

■ 옛 경찰대학교 부지 개발 해결

이 시장은 "8년간 아무런 진척이 없었던 옛 경찰대 부지 개발 문제를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의해 올 5월 착공할 있도록 행정력을 쏟아, LH가 아파트 가구 수를 1200가구 이상 줄이기로 했고, 교통 개선을 위한 투자도 많이 하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동고속도로에 접속되는 (가칭)동백IC 공사비의 29.5%를 LH가 부담하도록 조율하여 시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했으며, 경찰대 부지 2만5천평은 기부채납을 받아 시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 공동주택 아파트 민원 해결

이 시장은 "진출입로를 마련하지 못해 19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짓고도 수년간 입주를 하지 못했던 시청 앞 아파트 문제도 취임 후 시가 국민권익위원회와 논의해 사업자 부담으로 대체 도로를 만들었고, 대체 도로 개통으로 하반기에 입주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1일 양지면의 한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하자 문자를 받고, 지난해 12월 3일 이후 4차례 현장 방문해 지하 주차장 누수부터 전반적인 하자를 개선하도록 지시해 올 3월 입주가 시작됐다. 주차장 누수와 하자 보수 기간은 당초 5년에서 10년으로 늘려 입주민들의 불안 해소에 행정력을 쏟아 신규 공동주택의 하자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발로 뛰어 부실 시공은 용인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시민 위주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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