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폐막…가족의 사랑과 건강 키우는 축제로 자리매김

  • 충청
  • 금산군

28일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폐막…가족의 사랑과 건강 키우는 축제로 자리매김

음식·미용 상품으로의 인삼의 진화 보여주는 콘텐츠 인기
전체 방문객 1%, 인삼케기 20%가 외국인 …글로벌 축제로 발돋음 가능성 확인

  • 승인 2025-09-29 11:23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금산군사진제공)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가족의 사랑과 건강을 키우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10일간의 열흘간의 축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 주제는 2023년 '엄마 행복하세요', 2024년 '아빠, 힘내세요'에 이어 '애들아 사랑한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자식이 부모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축제에서 올해는 부모가 자녀들에게 사랑을 쏟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싫어하는 잔소리, 스트레스, 따돌림, 학대, 폭력, 비만, 욕설 등 7가지 악당을 로봇과 태권도가 통쾌하게 격파하는 공연과 인삼방망이로 두들기는 두더지 게임을 통해 인삼의 신비한 효능을 전달했다.



또 기존 약재로의 인삼에서 음식·미용 상품으로의 인삼으로의 진화를 보여주는 콘텐츠가 각광을 받았다.

인삼튀김, 인삼떡갈비버거, 인삼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을 선보였다.

홍삼 족욕, 홍삼마스크 팩 등 체험코너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 미국에서 좋은 소식도 들려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스에서 열린 세계축제대회에서 금산세계인삼축제가 금상 3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임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금산군은 미국 필라델피아, 캐나다 볼흄,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과 함께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됐다.

인삼축제는 2023년부터 금산인삼축제 명칭을 금산세계인삼축제로 격상하고 글로벌 축제로의 변신에 나서고 있다.

올해 전체 축제 방문객의 1% 정도가 외국인이다.

인삼캐기 체험의 경우 20% 정도가 외국인으로 인삼 농사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를 확인했다.

이 외에도 로봇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게임형 콘텐츠가 가족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케이팝&댄스경연대회, 이디엠(EDM) 페스티벌, 전국 힙합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국제인삼교역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콘텐츠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43회의 역사를 가진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이제 글로벌 축제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선보이게 될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의 모습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수능 앞 간절한 기도
  1.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2.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3. 대전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1만 6131명… 교육청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해야"
  4.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5. 충남 청년농 전용 '임대형 스마트팜' 첫 오픈…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 바꿀 것"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