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 가을철 산악사고 특별구조훈련 돌입

  • 충청
  • 태안군

태안소방서, 가을철 산악사고 특별구조훈련 돌입

신속 구조 역량 강화

  • 승인 2025-09-29 10:57
  • 수정 2025-09-29 17:13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훈련탑에서 가을철 산악사고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태안소방서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백화산 일대와 훈련탑 등에서 '가을철 산악사고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가을철 산악사고 특별구조훈련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백화산 일대와 훈련탑 등에서 '가을철 산악사고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연평균 약 8,389명이 산악사고로 구조되고 있으며, 가을철에 사고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산악사고는 도로 접근이 어렵고 구조 활동이 제한돼 신속한 이송이 쉽지 않아, 구조대의 전문성과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훈련에는 구조구급센터와 펌프차 구조대원 등 총 35명이 참여하며, 로프 매듭법·도르래 설치 등 이론 교육부터 급경사·암벽 구간을 활용한 현장 실습까지 입체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백화산 구름다리 구간에서 실제 사고를 가정한 '픽오프(Pick-off) 구조' 훈련이 포함돼 현장 대응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태안소방서는 훈련 과정 전반에 '대원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장비 사전 점검과 위험 요인 확인을 철저히 시행한다. 또 훈련 종료 후에는 개선·보완 사항을 자체 평가해 현장 대응 체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류진원 서장은 "산악사고는 단 몇 분의 지체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들의 실전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해 가을철 등산객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수능 앞 간절한 기도
  1.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2.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3. 대전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1만 6131명… 교육청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해야"
  4.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5. 충남 청년농 전용 '임대형 스마트팜' 첫 오픈…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 바꿀 것"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