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학교폭력,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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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학교폭력,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최다인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 승인 2025-09-29 11:5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최다인
최다인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학교폭력 뉴스를 들을 때마다 많은 어른들은 '또 시작인가'라는 한숨을 내쉰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누군가는 교실에서 눈물을 흘리고, 평범해야 할 일상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신체, 정신,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통해 학교폭력의 개념이 제도권으로 들어온 지 10년이 지났지만, 최근 학교폭력은 저연령화, 집단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사이버 공간에서의 피해가 증가하며 수법이 더욱 은밀하고 교묘해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매년 변화하는 학교폭력 유형에 맞춰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교에 진출하여 학생들을 상대로 범죄 예방 교육,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과 같은 예방 활동을 다양한 형태로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사소한 따돌림이나 장난이라 해도 남을 괴롭히는 것은 범죄행위라는 점을 명확히 교육하고, 혹시라도 직접 적으로 겪었거나 또는 목격했을 경우 112, 117 신고를 통해 피해 내용을 알릴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는 만큼 가정에서도 학부모 역시 자녀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의 표정을 놓칠 때 부모는 알게 모르게 아이를 혼자 두는 셈이다. 그런 무관심이 쌓일수록 아이는 피해자로, 때로는 가해자로 내몰린다. 학교폭력을 막는 첫걸음은 결국 끊임없는 관심이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간절히 바라본다.



/최다인 고창경찰서 모양 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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