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음성명작페스티벌', 4일간 대장정 성황리 마무리

  • 충청
  • 충북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 4일간 대장정 성황리 마무리

전년도 14만여 명 대비 방문객 수 78.6% 급증한 25만여 명 방문
농산물 판매 인기몰이 '명작의 가치 재확인'...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승인 2025-09-28 19:2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 4일간 대장정 성황리 마무리(3)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 공연 모습.(음성군 제공)
'음성명작에서 피어난 6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25일부터 28일까지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이 올해의 음성명작 대상 시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음성군 통합농산물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은 개막부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나흘 동안 25만여 명이 다녀가 전년도 대비 78.6%의 방문객 증가를 기록하며, 단순한 농산물 축제를 넘어 군 농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있는 지역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화훼, 고추, 인삼, 과수, 쌀, 축산물 등 음성군의 다양한 명품 작물들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명작장터'의 인기는 여전했으며, 음성의 넉넉한 인심과 풍성함이 더해져 준비된 농산물이 완판되는 등 명작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또 지역의 농산물을 화려하게 장식해 놓은 명작전시관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개막을 알리는 라퍼커션 공연과 와이어 퍼포먼스 '하늘에서 내려온 여섯 기적'으로 씨앗이 싹트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축제장 분위기를 흥겹게 달궜다.

이어 600대 드론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개막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은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명작요리경연대회는 20개 팀이 참여해 '명작 한 접시-인삼과 스테이크 요리', '복숭아 천지 요리' 등 명작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레시피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도 일부 농특산물 타임세일 등을 통해 싼값에 구매할 수 있었으며, 택배 서비스, 인삼 무료 세척, 고춧가루 방앗간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 제공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초화류 심기, 쌀 도정, 요리, 미니 농기계 체험을 통해 농부의 하루를 경험해 보는 스토리형 체험 프로그램 등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글로벌 페스티벌에서는 다문화 전통 공연, 장기 자랑, 다국적 합동 공연, 운동회 형식의 참여 프로그램으로 국적과 언어를 넘어 모두가 함께 뛰고 웃는 화합의 장이 됐다.

폐막식에는 극동대의 공연팀 '무궁'이 펼친 모듬북 공연에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후 진행된 농산물 품평회 시상식에서는 고추, 인삼, 화훼, 인삼 등 품목별 우수 농가가 선정돼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이 수여됐다.

올해의 음성명작 대상은 음성고추영농조합법인 남안우 씨가 선정됐으며,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울랄라세션의 흥겨운 공연 등으로 막을 내렸다.

조병옥 군수는 "올해 명작페스티벌은 농업인의 정성과 군민의 참여, 관람객의 성원이 더해져 전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수능 앞 간절한 기도
  1.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2.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3. 대전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1만 6131명… 교육청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해야"
  4.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5. 충남 청년농 전용 '임대형 스마트팜' 첫 오픈…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 바꿀 것"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