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물놀이장, 참여·체험형 공간으로 새단장

  • 전국
  • 부산/영남

대구 신천 물놀이장, 참여·체험형 공간으로 새단장

9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운영

  • 승인 2025-09-26 15:3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도달쑤를 활용한 대형 벌룬 포토존
도달쑤를 활용한 대형 벌룬 포토존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여름철 도심 속 휴식처였던 신천 물놀이장을 가을철을 맞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9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가을철 꽃 정원으로 꾸며졌던 '가족풀'은 도심 속 독서와 휴식 공간인 '신천 문화마당'으로 탈바꿈했고, 야간 조명이 돋보였던 '유수풀 포토존'은 대구시 마스코트 '도달쑤'를 활용한 '대형 벌룬 포토존'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또한, 지난해 영화관람 장소로 큰 인기를 모았던 '파도풀'은 형형색색 우산이 물결치는 그늘 쉼터와 함께 '신천 시네마'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 '신천 문화마당'= 가족풀장을 활용해 잔디매트, 1인용 소파, 파라솔, 그리고 아동도서 200여 권을 비치해, 도심 속 자연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북 쉼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놀이공간 내 풋살골대, 농구골대, 놀이 블록을 마련해 가족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광장'도 준비했다.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18개소, 약 1,95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해 참여·놀이·독서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 '대형 벌룬 포토존'= 유수풀 공간에는 높이 약 6.5m의 '도달쑤' 조형물이 들어선 '대형 벌룬 포토존'이 마련됐다.

낮에는 신천과 어우러진 멋진 배경이 되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야간 포토존으로 변신한다. 신천을 찾는 시민들이 사진도 찍고 편히 쉴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토존 구간에는 스마트폰 거치대도 설치해 시민들이 손쉽게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신천 시네마'= 파도풀 공간에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관람 공간과 우산 그늘이 물결치는 쉼터를 겸한 '신천 시네마'를 선보인다.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우산을 활용한 차양막과 돗자리, 테이블이 설치된 '시민 쉼터'로 활용하며, 9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6회에 걸쳐, 12m×5m 크기의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설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관'을 제공한다. 야외 영화관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운영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신천 물놀이장 가을철 테마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가을철 신천의 새로운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특화 공간을 꾸준히 구성·운영해 신천이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1. 수능 앞 간절한 기도
  2.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3.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4.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5.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