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드론 활용 지하 하수관로 점검 '우수평가' 국토부 장관상 수상

  • 전국
  • 수도권

성남시, 드론 활용 지하 하수관로 점검 '우수평가' 국토부 장관상 수상

'전국 국가공간정보 우수사업 평가' 지자체 중 유일 수상
산업재해, 인명피해 최소화 및 3차원 데이터 구축 높은 평가

  • 승인 2025-09-25 10:1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24일, 성남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전국 국가공간정보 우수사업 평가에서 국토부장관 표창 수상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2023년 최초 추진한 '드론 활용 지하 시설물 3차원 데이터 구축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전국 공간정보 집행실적 우수사업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성남시가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1년간 전국 국가기관과 지자체가 추진한 총 1152건의 공간정보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성남시는 드론을 활용해 지하 시설물을 3차원 데이터로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하 시설물 3차원 데이터는 터널형 지하 하수관로, 도로 복개구조물 등 도시 기반 시설물을 드론과 라이다 측량 장비로 정밀하게 입체화하여 하자 보수 등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 자료는 정밀 분석과 시뮬레이션은 물론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람이 직접 조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접근이 어려운 위험 지역에 드론으로 안전하게 조사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밀폐 공간에서 인력이 직접 조사할 경우 질식 사고 등의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지만 해당 기술을 도입해 안전사고를 줄이고, 업무 자동화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산업재해 및 인명사고를 줄이는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을 2023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행한 결과 성과가 좋아 2024년부터 시가 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3년간 추진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도 사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드론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하 공간정보 활용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연계해 안전한 미래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2.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3.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4. 대전 향토기업 '울엄마 해장국'...러닝 붐에 한 몫
  5. 따르릉~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타세요!
  1. 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2. 생각에서 실천으로… 세종 학생 지역사회 문제 해결 역량 UP
  3. 대전세무서, 나라키움 통합청사서 '새 출발'
  4.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5.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