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응준 한·중·일 친선교류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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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응준 한·중·일 친선교류협회 이사장

'2025 제1회 대전 국제 가요 페스티벌' 개최
9월 25일 오후 6시30분 대전시립미술관 앞 특설무대에서 국내외 아티스트 총출동
민간 국제 문화예술교류의 첨병,
"대전, 아시아 음악 교류의 중심지로"

  • 승인 2025-09-23 15:2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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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응준 한.중.일 친선교류협회 이사장
"대전을 아시아 음악 교류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오응준 한·중·일 친선교류협회 이사장(전 대전대 총장)이 9월 25일 오후 6시30분 대전시립미술관 앞 특설무대에서 아시아를 잇는 우정과 화합의 장인 '2025 제1회 대전 국제 가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우정과 화합의 국제 가요 페스티벌 - 동행'”이라며 “한국,중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 라오스, 몽골 등 아시아 7개국의 대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각국의 음악을 공유하고 소통한다”고 소개했다.

오 이사장은 “한국에서는 트로트 '꽃길인생'의 박성현, '최우선'의 최우선, '엄마꽃'으로 잘 알려진 트로트 신동 김태웅을 비롯해 중국의 우즈쉬안, 일본의 모리 야스히로와 우에스기 마유, 타이완의 려화, 필리핀의 디네폴 데이지, 라오스의 옌 나와 팻 띠, 몽골의 세르즈미 야타브와 툽싱이 각국의 정서를 담은 노래로 무대에 선다”고 말했다. 또 “개별 공연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선 협연 무대가 준비돼 있어 '언어는 달라도 음악은 통한다'는 메시지를 몸소 증명할 전망”이라며 “이번 무대는 단순히 대중가요 공연에 머물지 않고, 이광영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아나 팝스 오케스트라가 모든 무대의 중심에 서서 각국 아티스트의 무대를 웅장하게 뒷받침한다”고 소개했다.



오 이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대전시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와 하나은행, 계룡건설이 후원한다”며 “저희 한·중·일 친선교류협회는 민간 차원의 국제 문화예술교류를 주도하는 단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외교가 제도적·정치적 한계를 가질 때, 민간 교류는 더 자유롭고 유연하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음악과 예술은 국경을 넘어 감성을 공유하는 가장 강력한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오 이사장은 또 "이번 제1회 대전국제가요 페스티벌을 통해 대전을 아시아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즐기는 열린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 저희 협회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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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사장은 “이번 축제가 1회성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매년 축제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체계적인 기획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7개국에서 더 나아가 아세안, 중앙아시아, 유럽까지 교류 범위를 확대해야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다”며 참여국 다변화를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해 단순 공연을 넘어 지역 청소년과 예술인들이 국제무대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이사장은 "한·중·일친선교류회는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민간 국제 문화외교의 첨병 역할을 굳건히 할 계획”이라며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쳐서 공연에 참여하는 해외 아티스트와 팬들, 외지 관람객의 유입으로 숙박·외식·교통업계가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대전시립미술관, 한밭수목원, 국립중앙과학관 등 인근 명소와의 연계 관광이 늘어나면서 대전의 도시 브랜드 가치 역시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대전형 국제 문화 플랫폼' 구축을 향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이사장은 "대전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와 이어지는 민간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도약하려면, 이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층적인 국제 플랫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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