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년정책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전국 1위

  • 전국
  • 광주/호남

광주시, 청년정책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전국 1위

17개 시도 중 유일
청년드림은행·AI사관학교 등 전국 확산…선도사례 인정

  • 승인 2025-09-22 11:31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2025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민석 국무총리로부터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청년의 날'(9월 세 번째 토요일)을 맞아 지난 20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청년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46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가 제출한 2024년도 청년정책 성과를 종합심사한 결과다. 평가 항목은 ▲청년의 삶 개선도(50점) ▲청년 삶·환경 반영(30점) ▲청년 참여·주도성(10점) ▲청년정책 홍보(10점) 등이다.

광주시는 청년 삶 개선도, 정책 반영도, 참여 주도성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일자리 분야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플러스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추진해 7231명의 청년과 4607개 사업장이 참여, 전국 최대 규모다. 2024년에만 총 900명에게 77억원을 지원해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전국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광주형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 근로자 580명에게 월 30만원의 주거비를 20억원 규모로 지원했다. ▲교육 분야의 '광주 인공지능(AI) 사관학교'는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305명의 AI 실무 인재를 60억원을 투입해 양성,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 ▲금융 분야의 '청년드림은행'은 2017년 전국 최초로 청년 맞춤형 재무상담과 채무조정을 4603명에게 지원하며 전국으로 확산됐다. 2024년에는 839명의 청년이 부채 상담과 연체예방금을 지원받아 생활 안정을 되찾았다.

▲복지 분야의 '광주형 청년일자리공제'는 2024년에 시작한 광주형 자산형성 모델로, 중소기업 재직 청년 200명에게 2년간 1000만 원을 모을 수 있도록 3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 분야 '문화콘텐츠 GCC 사관학교'는 전국 유일의 실감콘텐츠 전문 인재양성기관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132명을 선발해 24억원을 투입해 운영을 시작했으며 ▲참여·권리 분야 '광주청년위원회'는 청년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5년 전국 최초로 출범해 9기를 맞은 지금까지 419명의 청년위원을 배출했으며 청년플랫폼 등 38건을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국으로 확산된 '청년드림은행'은 청년 부채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운영기관인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주시가 일자리, 주거,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의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중앙정부가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청년이 일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1.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2.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3.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4.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5.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포지엄 성료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가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신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계약 구조와 행정 효율성 부족, 산업정책 추진력 저하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먼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사용·수익허가 계약이 공공성과 책임성 측면에서 불균형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종선 의원(국민의힘·유성1)은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체결한 야구장 사용·수익허가 계약서에서 관리 주체와 범위가 불명확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야구장의 직접..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