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군서면 금천마을 주민들 "공적 자금 유용 처벌해 달라"

  • 충청
  • 충북

옥천군 군서면 금천마을 주민들 "공적 자금 유용 처벌해 달라"

“마을자금 횡령액 2000여만원 조사 하고, 수해복구 자금으로 석축 쌓은것 원상복구 해라” 요구

  • 승인 2025-09-22 10:52
  • 수정 2025-09-22 15:15
  • 신문게재 2025-09-23 16면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KakaoTalk_20250922_095842423
옥천군 군서면 금천마을 주민 중 금천마을 부패방지 협의회 주민들이 22일 옥천군청기자실에서 회견을 하고있다. (사진=이영복 기자)
“마을자금 횡령액 2000여 만원에 대해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 하고, 전임 마을 이장은 수해복구 자금으로 자신의 집 석축을 쌓은 것을 원상복구 하라.”

옥천군 군서면 금천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금천마을 부패방지 협의회(회장 이순억)’는 22일 옥천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을주민 20여 명의 서명을 받아 이같이 주장했다.

마을 주민들은 “금천마을 2019년 녹색관광센터 설립 초기 부터 회계비리와 관급공사 비리가 이어져 고소를 했지만, 관계기관에서는 계속 미루고 있다” 며 “군청과 수사기관 등이 눈치만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올해 수해복구 사업 과정에서 수해복구사업 자금으로 한 개인이 하천을 불법으로 점령해 평상을 설치하고 석축을 쌓았다”며 “또 옹벽을 쌓는데 하천돌을 사용한 하천법의 중대한 범죄을 저질렀다” 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행정기관인 군서면과 전임 이장의 유착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 행안부 환경부 산림청에 특별감사와 관련자 전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부당이득 환수조치를 요구했다.

이에대해 논란의 당사자인 전임 이장은 “2000여 만원 인지 얼마인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마을총회 때 다 보고한 사항” 이라며, 석축에 대해서는 “수해로 인해 집 앞이 유실돼 군청에 민원을 제기해 나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주민들도 수해복구 자금으로 석축을 쌓았다. 이것이 뭐가 잘못됐다 말인가” 라고 반문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6중 추돌사고…1명 숨지고 2명 중상 등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대전문화방송과 한화그룹 한빛대상 시상식
  1. 전교생 6명인 기성초등학교 길헌분교 초대의 날 행사
  2.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3.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4.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5.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포지엄 성료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가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신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계약 구조와 행정 효율성 부족, 산업정책 추진력 저하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먼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사용·수익허가 계약이 공공성과 책임성 측면에서 불균형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종선 의원(국민의힘·유성1)은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체결한 야구장 사용·수익허가 계약서에서 관리 주체와 범위가 불명확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야구장의 직접..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