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생활관의 실전 같은 화재·지진 대피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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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생활관의 실전 같은 화재·지진 대피훈련

학생 2700명 경보음 울리자 신속 대피
최도성 총장 "반복 훈련이 안전 지켜"

  • 승인 2025-09-21 17:2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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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생활관인 RC전인교육원이 최근 화재·지진 대피훈련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RC자치학생회 스태프들의 안내로 운동장으로 대피하고 있다.
한동대(총장 최도성) 생활관인 RC전인교육원이 최근 화재·지진 대피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 2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제 재난 상황을 완벽하게 재현한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생활관 내부에서 지진과 화재 발생을 가정한 경보음이 울리자 생활관 코치와 RC자치학생회, 지도 교직원의 체계적인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한동대는 학생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매 학기 정기적으로 이러한 재난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대피 절차를 체득할 수 있도록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이뤄졌다.

최도성 총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일상적인 반복 훈련을 통한 안전의식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 반복 훈련이 안전을 지키는 힘"이라고 말했다.

김군오 RC전인교육원장은 "지속적인 훈련으로 체득한 경험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냉정하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만든다"며 "2017년 포항 대지진 당시 학생들이 평소 숙지해둔 대피 요령 덕분에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던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전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우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며 "정기적인 안전 훈련을 통해 캠퍼스 안전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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