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백제문화제, 역사·문화 넘어 ‘미식 축제’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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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백제문화제, 역사·문화 넘어 ‘미식 축제’로 즐긴다

사비골맛집·푸드트럭·굿뜨래 장터까지…부여 향토 음식 한자리에

  • 승인 2025-09-19 16:41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제71회 백제문화제 먹거리(1) (1)
제71회 백제문화제 먹거리 행사장(사진 부여군제공)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71회 백제문화제가 역사와 문화를 넘어 풍성한 먹거리 축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백제문화단지 내 조성된 '사비골맛집'에는 부여군 모범음식점들이 참여해 연잎밥, 육회비빔밥, 소머리국밥, 호두 콩국수 등 부여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백제의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정통 미식을 맛보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20여 개의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다코야키, 수제 핫도그, 스테이크, 케밥, 크레이프,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백제 왕궁을 재현한 문화단지 안에서 맛보는 음식은 또 다른 운치를 더하며 색다른 미식 체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부여군 농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굿뜨래 장터도 열린다. 20여 개 부스에서 굿뜨래 브랜드를 활용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며, 현장 시식과 함께 캐릭터 '굿뜨리' 포토존이 마련돼 가족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부여 시가지를 오갈 수 있다. 축제장에서 음식을 즐긴 뒤 시가지의 소문난 맛집과 숨은 맛집을 찾아보는 또 다른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이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군 관계자는 "백제문화제는 역사와 문화를 즐기는 동시에 부여의 맛과 향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미식 축제"라며 "사비골맛집, 푸드트럭, 굿뜨래 장터를 통해 먹는 즐거움까지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71회 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추석 황금연휴를 포함한 10일간 부여군 일원(백제문화단지, 구드래, 시가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백제문화제가 단순한 역사·문화 축제를 넘어 미식과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복합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사비골맛집과 푸드트럭, 굿뜨래 장터는 부여군민의 삶과 전통을 맛으로 풀어내며 방문객에게 더 깊은 만족을 제공한다. 무료 셔틀버스로 시가지까지 연결되는 미식 체험은 지역 상권과 연계돼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역축제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먹고 즐기고 소비하는 종합 관광 모델로 나아가는 모범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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