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 하남시의원, 특수학교 학생 생존수영 평등권 교육 道 교육청 건의

  • 전국
  • 수도권

박선미 하남시의원, 특수학교 학생 생존수영 평등권 교육 道 교육청 건의

특수학교 포함 본 예산 3억 2천만 원 반영 기회 균등 헌법 가치 실현 전환점

  • 승인 2025-09-19 13:1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KakaoTalk_20250918_143505302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
경기도교육청이 박선미 하남시의원이 제안한 "특수학교 3·4학년 학생 생존수영교육 평등권 보장 촉구" 건의에 공식적으로 화답해 2026년 학생생존수영교육 추진 기본계획에 특수학교를 포함 본예산에 3억 2천만 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경기도 내 35개 특수학교 학생들 또한 일반학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생존수영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게 되어 교육의 기회균등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생존수영교육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이 수중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2025년 하남시에서는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7,658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그러나 특수학교 학생들은 교육 대상에서 배제되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장애인 체육과 특수교육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온 박선미 의원은 특수학교 학생들도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해, 15일 도 교육청으로부터 긍정적인 개선 답변을 받아냈다.



박선미 의원은 "생존수영교육은 단순한 체육활동이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필수 교육"이라며, "특히 특수학교 학생들의 경우 지체, 발달, 청각 등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전문 강사 양성, 표준화된 지침서 개발, 안전한 교육 인프라 확보 등 체계적인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답변서는 "앞으로 특수학교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이 생존수영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담당부서, 교원, 학부모와 긴밀히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의미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1.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2.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포지엄 성료
  3.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4. 백석대, 한·일 노인복지 현장교류 프로그램 개최...초고령사회를 넘어 미래로
  5.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해바라기센터 등 방문… 직원 격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가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신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계약 구조와 행정 효율성 부족, 산업정책 추진력 저하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먼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사용·수익허가 계약이 공공성과 책임성 측면에서 불균형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종선 의원(국민의힘·유성1)은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체결한 야구장 사용·수익허가 계약서에서 관리 주체와 범위가 불명확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야구장의 직접..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