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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대전 동구의원. (사진= 대전 동구의회) |
18일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 의원은 "우리 구는 시행 첫 해 약 9600만 원, 지난해 약 1억 2800만 원을 모금하며 기금 조성에 힘써왔다"며 "그러나 중·장기 계획 부재와 기금 운용 성과분석 보고서의 한계로 체계적인 운영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제도이나 시행 3년 차를 맞아 도약의 전환점에 서 있다는 것이다.
이어 "2024년 2월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으로 도입된 지정기부사업을 적극 추진해 기부자의 관심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며 "타 지자체는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우리 구 역시 적극적인 지정기부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령별 답례품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2024년 20~30대 연령 기부자 비율이 45.5%로 전년 대비 7.9% 증가한 만큼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답례품 개발이 필요한 상태다. 관광형 및 체험형 답례품으로 지역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단순 물품 제공을 넘어 지역 애착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광주 동구, 대전 중구의 급성장 사례를 벤치마킹해 우리 구에 맞는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사회 결속을 강화하고,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북볻울 수 있는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본래 취지를 지켜 나가자"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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