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 단위 최초 '광역복합환승센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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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도 단위 최초 '광역복합환승센터' 만든다

천안아산역에 센터 구축… 2030년까지 6735억 투입
"역 이용자 편의 증진 통한 교통 핵심지로 도약할 것"

  • 승인 2025-09-18 16:56
  • 신문게재 2025-09-19 1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충남도가 도 단위 최초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에 나선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요청한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이 17일 자로 승인됐다.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은 고속철도(KTX)와 수서고속철도(SRT), 전철 1호선 등과 연결된 충청권 최대 교통 요충지로, 2028년 평택∼오송 2복선화와 향후 연구개발(R&D)집적지구 및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이 계획돼 있어 추후 역 이용객의 증가가 전망되는 곳이다.

이에 도는 철도·버스·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 신속하고 편리한 환승이 가능하도록 천안아산역 환승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각종 환승지원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이번 개발 사업을 국토부에 제안했으며, 사업 타당성·적정성 등을 인정받아 승인을 받아냈다.



이번 승인은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도 단위 광역복합환승센터로는 최초다.

사업 위치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 일원이며 사업 규모는 대지면적 6만 1041㎡, 건축면적 2만 1959㎡, 연면적 29만 6800㎡다.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6735억 원을 투자해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 환승주차장 등을 새롭게 조성 및 확충할 예정이며 산업 업무·상업·주거·숙박·문화예술·공공 시설 등 환승지원시설도 구축한다.

도는 개발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앞으로 민간사업자 유치 및 선정 등 후속 절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사업자 선정 이후에는 개발실시계획 수립(사업시행자), 승인 및 고시 등 법정 절차 이행을 위해 아산시와 적극 협력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도 소통을 강화해 2030년 준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거점에 맞는 합리적인 연계 환승 체계를 구축해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지역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승객과 역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천안아산역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통 핵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 시군 및 기관 등과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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