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2026년부터 세계무술연맹 예산 지원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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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2026년부터 세계무술연맹 예산 지원 전면 중단

무예 정책,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중심 일원화 추진

  • 승인 2025-09-18 09:4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청
충주시청.
충주시가 무예 정책의 효율성과 공신력 강화를 위해 2026년부터 세계무술연맹 지원을 종료하고, 정책 추진을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로 집중한다.

시는 2026년부터 세계무술연맹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무예 정책을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중심으로 일원화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최근 열린 세계무술연맹 연차총회와 국제연무대회를 끝으로 무예 정책의 효율성 제고와 재정 운영의 합리화를 위해 무술연맹에 대한 시의 지원 역할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는 세계무술연맹과 협력하며 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고 국제 무예 교류와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많은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참여국과 관람객 감소, 시민 호응 부족 등으로 사업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세계무술연맹은 내년 연차총회를 해외(이란)에서 개최하고, 개최지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독립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민간 기구로서 자율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세계무술연맹이 민간기구로 자생력을 확보해 운영되도록 하고, 전통 무예 진흥 및 국제 협력 등 공공 무예 정책은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를 통해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 전환을 통해 시는 예산의 중복 사용을 방지하고, 국가 공인기관을 통한 무예 정책을 운영함으로써 효율성과 공신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무술연맹의 공로는 존중하되, 앞으로는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무예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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