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의원들 지역현안 반영 조례 발의 '봇물'

  • 충청
  • 아산시

아산시의회 의원들 지역현안 반영 조례 발의 '봇물'

김미성 의원 "시 운영 야영장 퇴실시간 연장해야"
맹의석 의원 발의 '상수도 급수 조례 일부 개정안' 건설위 통과

  • 승인 2025-09-18 07:02
  • 수정 2025-09-18 10:53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제262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맹의석 의원
아산시의회 맹의석 의원이 17일 열린 제262회 임시회에서 조례안 발의를 하고 있다.(아산시의회 제공)
제262회 아산시의회 임시회가 16일 개원한 가운데 지역 현안을 반영한 의원들의 조례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미성 의원은 17일 열린 임시회에서 '아산시 곡교천 야영장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와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휴장일을 기존 화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했다. 또, 입실 시간은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로, 퇴실 시간은 오전 11시에서 낮 12시로 조정해 이용객들이 여유로운 퇴실 준비를 할 수 있게 했다.

김 의원은 "캠핑장 이용객들이 11시 퇴실 시간으로 오전에 급하게 철수하는 일이 많았고, 가족 단위 이용객들은 오전에 더욱 여유가 없는 게 현실" 이라며,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이용객들의 편의가 증진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맹의석 의원이 발의한 '아산시 상수도 급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도 17일 건설도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 개정안은 상수도 요금 감면 대상에 ▲'유아교육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유치원,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18조의 4호'에 따라 등록된 민간정원 중 일반에 공개하고 있는 민간정원을 추가하는 것으로 아산시가 정원문화 확산과 관광 활성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맹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교육기관과 민간정원 운영자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 이라며 "특히, 민간정원에 대한 요금 감면 제도는 전국 최초 사례로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명노봉 의원과 천철호 의원은 배달, 대리운전, 가사서비스 등 플랫폼 종사자의 권익 보호 및 지위 향상을 골자로 하는 '아산시 플랫폼 종사자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은 ▲플랫폼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 ▲권리구제 및 법률상담 서비스 지원 ▲산업재해보상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실질적 지원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는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산재보험료 지원은 연10만원 규모, 약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이 검토 중이며, 예산과 정책 여건에 따라 향후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

윤원준 의원은「아산시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 및 관리 조례안」을 발의해, 유해야생동물 먹이 주기를 금지·제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이번 조례안은 생활 피해와 질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 및 변경·해제 ▲금지구역 내 표지판 설치 ▲피해예방 및 관리 대책 수립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및 징수 규정 등의 조치가 담겼다.

윤 의원은 "앞으로도 유해야생동물과 시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1.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2.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속보>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금속보호대가 대전교도소에서 1년간 122차례 사용되고 한 번 사용되면 평균 3시간 50분간 수용자에게 착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보호대를 이용해 6시간 이상 수용자를 결박한 사례도 16차례 있었는데 사후 전자기록을 남겨놓지 않거나 부실작성 등 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교도소장에게 발송한 직권조사 결정서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자해 위험 수용자를 관리할 목적의 여러 보호대 중 결박 강도에 따라 통증이 뒤따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