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제42회 홍주문화대상 수상자 4명 선정

  • 충청
  • 홍성군

홍성군, 제42회 홍주문화대상 수상자 4명 선정

지역개발·문화교육·사회봉사·농어업진흥 분야 공로자 발표

  • 승인 2025-09-17 09:59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은 17일 제42회 홍주문화대상 수상자로 김석환 전 군수, 이환진, 장태철, 전용택씨가 확정 발표했다.
홍성군이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선정하는 제42회 홍주문화대상 수상자 4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군은 11일 홍주문화대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지역개발부문에 김석환(80) 전 군수, 문화·교육부문에 전용택(73)씨, 사회봉사부문에 장태철(60)씨, 농어업진흥부문에 이환진(59)씨가 각각 선정됐다.

지역개발부문 수상자인 김석환 전 군수는 내포신도시 첨단사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투자협약을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홍주읍성 복원, 홍주성지 개발, 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 조성 등 역사문화 관광자원 확충에도 힘썼다.



또한 어촌뉴딜300 사업과 노을공원·스카이타워 조성을 통한 해양관광 산업 발전을 추진했으며, 장애인스포츠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 가족어울림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확충으로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이끈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교육부문 수상자인 전용택씨는 홍성문화원 이사와 원장으로 활동하며 전통문화 보급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청소년 전통민속교육과 역사·다도교실을 운영했고, 공연팀 창단과 화요상설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확대했다.

학술발표회와 옛사진 공모전, 거리영화제를 개최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군민과 공유했으며, '홍성실록', '홍주성 천년을 말하다'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해 홍성군의 문화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린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회봉사부문 수상자인 장태철씨는 2020년부터 장애인·아동시설 지원과 나눔캠페인 참여를 통해 지역 나눔문화를 선도했다. 매년 2000만원씩 3년간 공익광고를 후원해 홍성 12경 홍보, 인구증가 캠페인, 탄소중립 홍보 등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사옥 일부를 사무실과 행사장으로 제공하며 공동체와 상생하는 모범을 보인 점도 높이 평가됐다.

농어업진흥부문 수상자인 이환진씨는 선진 양계기술 도입과 HACCP 인증, 무항생제 유정란 생산을 통해 안전 먹거리 보급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직거래 판매, 농촌체험, 장터 운영 등으로 도농교류를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직거래 영농단을 통한 새로운 유통구조 마련과 청년농부 지원, 교육농장 제공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에 힘썼다.

홍주문화대상은 1984년부터 시작된 홍성군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문화교육, 체육진흥, 사회봉사, 지역개발, 농어업진흥, 충효예 등 6개 분야에서 공적이 현저한 인물 1명씩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5년 수상자들은 9월 중 열리는 제54회 홍성군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천안시, 11월 '단풍' 주제로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3. 남서울대, '제5회 국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4. 천안법원, 교통사고 후 허위 진술로 범인도피 도모한 연인에게 '철퇴'
  5. 천안법원, 투자자 기망한 60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자 '징역 2년 8월'
  1. 한기대 '신기술.첨단산업분야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
  2.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포지엄 성료
  3. 천안시, 지역사회치매협의체 회의 개최
  4. 백석대, 한·일 노인복지 현장교류 프로그램 개최...초고령사회를 넘어 미래로
  5.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해바라기센터 등 방문… 직원 격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대전시의회가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신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계약 구조와 행정 효율성 부족, 산업정책 추진력 저하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먼저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사용·수익허가 계약이 공공성과 책임성 측면에서 불균형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종선 의원(국민의힘·유성1)은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체결한 야구장 사용·수익허가 계약서에서 관리 주체와 범위가 불명확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야구장의 직접..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