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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제일고 학생들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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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식품과 학생들이 실험·실습을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
기존에 동물자원과, 원예조경과, 식품가공과, 산업유통과, 농공과로 구성됐던 5개 학과 체제를 미래 농생명 산업 분야 수요에 맞춘 스마트팜과, 바이오식품과, 반려동물과의 3개 학과 체제로 재편했다.
스마트팜과는 미래형 농업시설인 스마트팜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실습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학과이다. 미래 농업교육의 선도 학과로서 인공지능(AI)과 코딩을 활용한 스마트팜 시설관리(구축 및 운용)와 작물 재배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두 영역 간의 융·복합을 통해 해당 분야의 산업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취업과 관련해 NCS(국가직무표준) 교육과정과 연계한 전기기능사, 용접기능사, 스마트팜 국가자격증 취득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와의 MOU 체결을 통해 스마트팜 작물 재배업체 또는 스마트팜 설치업체를 비롯한 양질의 취업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바이오식품과는 마이스터고에서만 운영해오던 바이오 관련 교육과정을 특성화고에 최초로 도입한 학과로 유망 농산업 분야인 바이오·식품 분야를 이끌어갈 전문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학과이다. 바이오·식품 전공 교과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바이오·식품 분석 및 품질관리, 미생물 배양, 식품제조가공, 바이오 의약품 제조 등에 대한 실무를 병행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신의 기자재를 도입하고 실습실을 신설해 최적의 실습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식품과는 식품가공기능사, 환경기능사, 화학분석기능사 등 국가자격증을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졸업 후 바이오 제약 및 제품 생산업체와 식품 제조 등의 업체로의 취업이 유망하다. 또한 제과·제빵 교육과정도 함께 병행해 관련 실습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식품 산업은 식품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 확장세를 보이고 있고 바이오 분야는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취업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반려동물과는 동물보건사, 애견미용사, 반려동물 사육사 등 반려동물 산업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학과로 수의 보조, 애완동물 미용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행동교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학과가 개편되며 수의 보조 실습실, 애견 미용 실습실, 행동교정 실습실 등 교육과정 맞춤형 실습실이 구축되고 있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학과이다. 반려동물과에서는 애견 미용사(펫 스타일리스트) 자격증, 반려동물 관리사 등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축산기능사와 식육처리기능사 등 축산분야 관련 국가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졸업 후 동물병원, 반려동물 분양 및 용품 판매점, 반려동물 미용실, 반려동물 훈련소 등 반려동물 관련 취업처와 축산 농가, 식육처리업체, 육가공업체 등 다양한 관련 산업체에 취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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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제일고 스마트팜과 학생들이 직접 키운 작물을 관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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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제일고 반려동물과 학생이 강아지 모형으로 미용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
농정원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식품가공 진로탐색반, 인공지능 바이오랩, 식품가공 마스터반, 스마트팜 시설 설비반, 스마트팜 작물 재배반, 스마트팜 마스터반, 반려동물 미용반, 반려동물 전문가반, 청년농 선배와의 특강, 영농창업관련 정책 특강, 따뜻한 농업반' 등 취업 및 창업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전공 심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천안 원도심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서 실습 재배한 작물을 마을 공동체에 기부하고 판매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특성화고 혁신지원 사업으로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인 '컴퓨터자격증취득반'과 '화훼장식반, 농업기계정비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창업인 육성을 위한 장영실 창업 교육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연 9천만원 예산(5년간 총 6억 6천만원)을 지원하는 5년 사업으로 미래 유망 분야의 고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수경재배 전문가, 코딩 및 데이터 활용 전문가, 스마트팜 시설 및 설비 유지보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천안제일고는 기본 소양을 증진하고 취업 및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배양하는 것은 물론 산업체 맞춤형 현장실무능력을 함양해 미래의 농산업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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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제일고 바이오식품과 학생이 실습하는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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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제일고 스마트팜과 학생들이 전자기기를 통해 스마트팜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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