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가을축제 시즌 수요응답형 투어버스 운행 확대

  • 전국
  • 광주/호남

광주시, 가을축제 시즌 수요응답형 투어버스 운행 확대

지역 대표축제-관광거점 연계 이동편의·관광효과 확대
가족·친구 등 소규모 단체 혜택 강화 다인패스권 도입

  • 승인 2025-09-16 13:11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포스터_광주투어버스
광주투어버스 포스터./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지(G)-페스타 광주' 가을시즌을 맞아 광주투어버스(관광형 DRT)의 운행을 확대하고 다인패스권을 도입하는 등 관광객 편의를 높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끈다.

1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투어버스'는 수요응답형(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교통체계를 적용한 관광형 버스로, 이용자가 광주투어버스 앱을 통해 정류장을 선택해 호출하면 버스가 직접 찾아와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 맞춤형 교통 서비스다.

광주시는 오는 9월 20~21일 열리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10월 16~19일 진행되는 서창억새축제와 연계해 황룡친수공원과 서창억새축제장을 직접 연결하는 신규 노선을 신설한다. 그동안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했던 축제장 방문객들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대 5인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인 패스권'을 새롭게 도입, 요금의 10%를 할인한다. 이를 통해 가족·친구 단위의 소규모 단체 관광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운행구역(거점)은 ▲광주송정역(KTX) ▲유스퀘어버스터미널 ▲농성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시청 ▲광주비엔날레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서창감성조망대 ▲기아챔피언스필드 ▲대인시장 ▲황룡친수공원 ▲서창억새축제장 등 14곳이다.

이용객들은 광주시청 일원에서 열리는 ▲빛고을 책마당(10월 11~12일) ▲광주김치축제(10월 31일~11월 2일)를 비롯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의 ▲광주추억의충장축제(10월 15~19일) ▲충장라온페스타(10월 15~18일) ▲광주버스킹월드컵(10월 15~19일) ▲동명커피산책(11월8일) 등 다양한 행사장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또 ▲광주디자인비엔날레(8월30일~11월2일)와 연계한 관광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광주투어버스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된다. 요금은 성인 기준 1회 1700원이며, 24시간 무제한 이용 가능한 1인 패스권(3000원)과 다인 패스권(최대 5인·10% 할인)이 있다.

확대 운행을 통해 지역 대표 축제·행사와 관광 자원을 긴밀하게 연계하고, 교통 소외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소규모 단체관광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투어버스가 지역 축제와 행사장을 잇는 새로운 교통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쉽고 편리하게 광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해바라기센터 등 방문… 직원 격려
  3.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4.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5.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1.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2.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5.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대청호에 녹조가 사라지지 않고 추동 수역에서는 11월 현재 오히려 한여름 수준의 '경계'단계가 유지 중으로, 지난 10년간 녹조 발생이 갈수록 악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체에 가깝게 오랫동안 정체하는 대청호가 다른 상수원보다 수온상승과 가을 폭우 등의 기상이변에 더욱 취약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11월 7일 금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호 문의수역에서 이뤄지는 녹조 제거 활동을 공개하고 녹조발생 저감에 지역사회 협조를 요청했다. 이곳 문의수역은 7월 31일 조류경보제 중 관심 단계가 처음 발령됐고, 8월 7일 회남수역까..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전 강화 시도 눈길… 지선 앞 여론전 선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이은권 위원장 체제 전환 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을 통해 여론전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히는데, 전임 대변인단 때와 달리 현안별 세심한 대응과 공당 논평에 맞는 무게감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7~8일 민주당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을 겨냥한 논평을 냈다. 날짜별론 7일에 2개, 8일에 1개의 논평이 나갔다. 우선 박 위원장을 향해선 특정 국가나 국민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지역 정부가 지역소멸 우려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광역권(5극 3특)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광역급행철도(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서 수도권 빨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있어 광역교통망 구축에 유리하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자칫 지역 자원이 수도권으로 빨려들어 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선 광역교통망을 지역 주도형으로 구축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와 대전연구원 주최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의 '새 정부 균형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