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모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주민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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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모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주민위원회 개최

주민생활복합센터 배치안 확정

  • 승인 2025-09-16 08:1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군 모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주민위원회
산청군 모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주민위원회<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은 지난 12일 신등면사무소에서 모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주민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주민위원장 등 8명의 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주민생활복합센터 건물 배치와 진입도로 세부 계획, 주민위원회 운영 방식 등이 다뤄졌다.

특히 복합센터는 주민 건강 활동 공간과 귀농인 교육 체험 공간을 분리 배치해 주민 편의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동시에 고려한 안이 확정됐다.



또한 국지도 60호선 선형개량사업과 연계한 진출입도로 계획이 결정되면서, 향후 교통 접근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모례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주거지 인근의 유해시설 철거·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공모에 선정돼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시행계획 승인을 위한 세부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올해 들어 네 차례 주민위원회를 열어 복합센터, 진출입로, 주차장, 임대주택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는 실제 주민 다수가 아닌 공무원과 이장 중심의 참석자 구성이어서, 사업 당사자인 주민들의 직접 참여가 얼마나 보장됐는지에 의문이 남는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본질인 만큼, 향후 회의 운영에서 주민 참여 확대와 의사 반영 절차의 투명성이 더욱 요구된다.

길은 닦였지만 발걸음이 적으면 길의 의미는 희미하다.

주민이 중심에 설 때 비로소 공간은 살아 있는 마을이 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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