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로이끄라통(Loy Krathong): 태국의 밤을 수놓는 빛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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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다문화] 로이끄라통(Loy Krathong): 태국의 밤을 수놓는 빛의 축제

  • 승인 2025-09-30 13:38
  • 신문게재 2025-01-11 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로이끄라통(Loy Krathong) 태국의 밤을 수놓는 빛의 축제
태국의 전통 축제인 로이끄라통은 매년 음력 12월 보름날 밤에 열립니다. 이 축제는 강과 물의 신령에게 존경을 표하고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는 특별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태국 전역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 참가자들은 아름답게 장식된 끄라통을 강에 띄우며 소원을 빕니다. 이 전통 의식은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내려오며, 사람들은 강과 물의 신령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또한, 물을 사용하며 저지른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강물에 흘려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달빛 아래에서 빛나는 끄라통은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며, 태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합니다.

끄라통은 보통 꽃, 바나나잎, 향, 촛불 등으로 아름답게 만들어지며, 현대에 들어서는 다양한 창의적인 형태와 재료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 사람들이 저마다의 끄라통을 강에 띄우며 소원을 빌고, 이는 달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로이끄라통은 단순히 끄라통을 띄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축제기간 동안 '납빠맛' 미인대회가 열리며,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지역 콘서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큰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로이 끄라통 축제는 단순히 끄라통을 띄우는 행사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 축제는 '납빠맛(Noppamas)' 미인대회, 다양한 길거리 음식 판매,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그리고 각 지역에서 열리는 콘서트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가득합니다.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큰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로이 끄라통은 1년에 단 한 번뿐인 행사이기에 많은 태국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며 참여합니다. 만약 태국을 방문하는 시기가 축제와 맞물린다면, 직접 현장을 찾아 태국의 고유한 문화와 아름다운 전통을 체험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분명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Sujitra kabkaikaew 명예기자(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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