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성면 공공하수처리시설·관로 정비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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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금성면 공공하수처리시설·관로 정비사업 확정

총사업비 616억 원 투입, 섬진강 수질 개선 기대

  • 승인 2025-09-15 16:3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군청전경
하동군청 전경<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금성면 일원에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로를 설치하는 '금성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과 '금성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2026년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신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616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하수처리시설 신설(처리용량 800㎥/일) ▲하수관로 약 36.8km 매설 ▲배수설비 1441가구 설치 등이다.

금성면 지역은 그동안 개별 정화조에 의존해 생활하수를 처리해 왔다.



이로 인한 악취와 수질오염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섬진강 수질 개선과 주민 생활환경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군은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먼저 시행한 뒤,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배수설비 누락 가구 방지, 악취 저감 대책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사업은 금성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섬진강 수질 보전에 크게 기여한다"며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향후 운영비 부담과 시설 유지 관리 방안에 대한 구체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 체계와 주민 참여형 운영 모델이 병행돼야 실질적인 효과가 이어진다.

표지석은 세워지는 순간보다 관리 과정에서 의미가 드러나듯, 하수처리시설도 완공 이후 운용 속에서 성과가 드러난다.

금성면의 숙원은 이제 실행 과정 속에서 진정한 답으로 드러난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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