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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축제 안내문<제공=함양군> |
주제는 "오미자 향에 물들다, 백전에서 즐기다!"로, 지역 대표 특산물 오미자 품질과 전통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전 10시 30분 백운산 풍물패와 노래교실이 식전공연을 펼치고,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루 종일 공연과 체험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주민자치 공연으로 색소폰, 고고장구, 기타, 라인댄스가 무대를 채우며, 판소리 '노유정', 밴드 '시선'이 초대공연으로 흥을 더한다.
무대뿐 아니라 행사장 곳곳에 체험과 전시,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오미자청 담그기, 포토머그컵과 포토타일 만들기, 사진 인화, 오미자 떡메치기, 맷돌오미자커피, 추억의 오락실, 페이스페인팅까지 다양하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어반스케치 전시와 사진작가협회의 기념 촬영·인화 서비스도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현장 특별 판매도 준비됐다.
오미자 생과(10kg) 15만 원, 절임 오미자(10kg) 8만5000원에 판매되며, 먹거리 장터에서는 수육과 오미자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
무료 시식코너에서는 오미자떡과 오미자차 등 다양한 오미자 음식이 제공된다.
작목반장은 "이번 축제가 농촌이 중심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민 주도형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 자락의 가을 바람 속에서 붉게 영근 오미자 향기가 퍼지고, 한 손에 들린 오미자차의 빛깔이 계절을 물들인다.
축제의 무대와 체험은 잠시의 구경을 넘어, 마을이 품은 시간과 사람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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