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미륵사 목조대세지보살좌상’ 등 2건 전북도 지정 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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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미륵사 목조대세지보살좌상’ 등 2건 전북도 지정 문화유산 등재

  • 승인 2025-09-15 11:47
  • 신문게재 2025-09-16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문화유산 등재(미륵사 목조대세지보살좌상)
정읍시 '미륵사 목조대세지보살좌상'./정읍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신청한 '정읍 미륵사 목조대세지보살좌상·복장유물(井邑 彌勒寺 木造大勢至菩薩坐像·腹藏遺物)'과 '진묵조사유적고(震黙祖師遺蹟攷)'가 전북특별자치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15일 정읍시에 따르면 상동 미륵사에 소재한 '목조대세지보살좌상·복장유물'은 높이 57.2cm, 슬폭 35cm의 목조상으로, 복장유물은 후령통 일괄 6점, 다라니 14점, 경전 2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존상은 17세기 후반~18세기 초 활동한 조각승 색난(色難)의 초창기 작품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으로, 불교미술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지정 문화유산 등재(진묵조사유적고)
정읍시 유물 진묵조사유적고./정읍시 제공
또 다른 지정 문화유산인 '진묵조사유적고'는 정읍 옹동면 화엄사에 보관된 상하(上下)권 1책의 목판본이다. 전북을 대표하는 고승 진묵의 행록을 담은 이 문헌은 유학자 김기종과 초의선사 의순이 함께 편찬했으며, 19세기 학자 김정희의 교정을 거쳐 1857년(철종 8) 완주의 봉서사에서 간행됐다.

진묵의 삶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로서, 전북 불교계 주요 인물의 구장본이라는 점에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앞으로도 가치 있는 유산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읍이 품격 있는 역사·문화·유산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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