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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오른쪽)가 10일 김정겸 총장을 찾아 장학기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 /충남대 제공 |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학과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장학기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
염 명예교수는 10일 김정겸 총장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함으로써 충남대에 낸 발전기금 누적액은 5046만 5377원으로 5000만 원을 돌파했다. 그는 재직 시절부터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기부하는 소액 정기기부'를 실천해 왔다.
그동안 염 명예교수는 경제학과 장학금 2500만 원, CNU Honor Scholarship 1000만 원, 국가정책대학원 장학금 360만 원, 명예교수회 장학기금 100만 원, 천원의 아침 지원기금 200만 원 등을 포함해 총 28차례에 걸쳐 기부를 이어왔다. 2019년 8월 정년 퇴임 이후에도 장학금, 빙모상·자녀 결혼 등 기념일 기부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학교 밖에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500만 원, 유니세프 500만 원, 서울대 SNU희망장학금 300만 원 등 소액 정기기부를 최소 10년에서 길게는 30년 이상 이어왔다. 이 같은 공로로 2021년 대전시장 표창을 받았고, 2022년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염명배 교수는 "큰 금액을 한 번에 내는 기부도 가치가 있지만, 작지만 꾸준한 기부가 대학과 사회에 더 오래 지속되는 힘이 된다고 믿는다"며 "올해 창설 50주년을 맞은 경제학과를 비롯한 충남대 모든 학생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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