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찬 구미시의원사퇴·엄벌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안주찬 구미시의원사퇴·엄벌 촉구

구미시공노조&구미시민단련 한목소리

  • 승인 2025-09-10 14:28
  • 수정 2025-09-10 16:59
  • 김시훈 기자김시훈 기자
구미시민 단련(구미참여연대, 구미 시민의 눈, 구미 YMCA)이 안주찬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에 나선 가운데 구미시공노조도 안 의원의 사퇴와 사정 당국에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미시의회는 10일부터 17일까지 임시회(제290회)를 열고 조례 안 등 안건을 처리하고 행정 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를 보고 받는다.

이번 임시회는 6월 23일 안주찬 의원(인동·진미동)이 의전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을 폭행한 사건으로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은 후 처음으로 시작되는 공식일정으로 구미시민 단련의 촉각이 곤두서있다.

1인시위2
구미시민단련 릴레이 시위. 참여연대
특히 구미시민 단련(구미참여연대, 구미 시민의 눈, 구미 YMCA)은 임시회 개회를 앞둔 8일부터 안 의원의 자진 사퇴촉구와 제명안을 부결시킨 시의회를 규탄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구미참여연대는 안주찬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된 날 규탄성명서를 통해 '부끄러운 오늘의 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어 "안주찬 의원과 구미시의회는 시간이 지나면 사태가 잠잠해 질 것 이라고 기대하지 말라. 우리는 이번 사태를 놓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마무리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민 단련 릴레이 시위는 이번 회기가 끝나는 9. 17.까지 계속된다.

탄원서 제출(예천)
구미시공무원노조 탄원서 제출. 구미공노
이어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공노조)은 "안주찬 시의원의 공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전국 시·군·구 단위 노조 조합원 1만 2000여 명이 참여한 탄원서를 접수 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서명이 아니라 전국 공직사회가 폭력 시의원에 대한 단호한 처벌과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준엄한 경고"라고 말했다.

구미시공노조는 "지난 6월 23일 구미시의회는 폭력 시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부결시켜 시민과 공직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라며 "전국의 분노가 모아진 이번 탄원서는 '폭력을 방관하는 지방의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라는 강력한 메시지"임을 시사했다.

한편 구미시공노조는 △안주찬 시의원의 자진 사퇴 △사법부의 폭행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 △구미시의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서 사태의 추이를 놓고 전국 공직사회와 국민의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2.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3.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4.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5.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1.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5. [홍석환의 3분 경영] 친구의 빈소에서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