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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아열대성 어류 호박돔(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 소재개발연구실 연구팀이 아열대성 어종인 호박돔(Choerodon azurio) 추출물에서 고혈압 개선 물질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제주 연안 어획물에서 아열대성 어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38%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호박돔은 남해와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아열대성 어류다.
연구팀은 호박돔 추출물에서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니페디핀과 비슷한 혈압강하 효능이 있음을 입증하고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원료로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현재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아열대성 해양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 발굴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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